효성그룹, 글로벌 성장전략 앞세운 대규모 인사…30대·여성 임원 대거 발탁

연연비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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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 년 전 수정 · 2025년 11월 19일 오전 11:33

발행: 2025년 11월 19일 오전 1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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효성그룹은 부사장 3명 포함 29명 규모의 정기 임원 인사를 단행하며 글로벌 성장 전략을 본격화했다. 글로벌 사업 성과를 낸 실무형 리더들을 중심으로 인사를 재편했으며, 30대 젊은 임원과 여성 임원의 대거 발탁으로 세대교체와 다양성 강화에 나섰다. 특히 효성중공업에서 다수 승진자가 배출되며 전력기기 사업의 중요성이 부각됐다.

젊은 피로 채우는 글로벌 전진 배치

효성그룹이 2026년 정기 임원 인사를 통해 미래 경영 전략의 청사진을 제시했습니다. 부사장 3명을 포함해 총 29명의 대규모 인사에서 가장 눈에 띄는 건 글로벌 성과를 낸 실무형 리더들의 전면적인 배치입니다. 특히 30대 젊은 임원과 여성 임원이 대거 발탁되면서 세대교체와 다양성 강화에 대한 그룹의 강력한 의지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이번 인사는 불확실성이 고조되는 국제 경제 환경 속에서도 효성그룹이 글로벌 사업 확장에 박차를 가하겠다는 메시지로 읽힙니다. 배인한, 배용배, 박남용 등 새롭게 부사장으로 승진한 인물들은 모두 해외 현장에서 탁월한 성과를 인정받은 전문가들입니다. 효성그룹 관계자는 "변화하는 경영 환경에 능동적으로 대응하고 중장기적인 사업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한 인사"라고 설명했습니다.

현장에서 증명한 역량 중심

신임 부사장 3인의 경력은 효성그룹이 어떤 인재상을 원하는지 잘 보여줍니다. 배인한 부사장은 베트남 동나이법인장으로 재직하며 스판덱스 사업의 글로벌 1위 달성에 기여했습니다. 오랜 기간 현장에서 쌓은 경험과 글로벌 사업 역량이 인정받은 사례입니다. 배용배 부사장은 중국 남통법인장으로서 초고압 변압기 분야의 기술 전문가로 자리매김했고, 박남용 부사장은 30여 년간 건설 현장을 경험한 실무형 리더입니다.

특히 효성중공업에서 승진자가 가장 많이 배출된 점도 주목할 만합니다. 전체 임원 인사의 45%에 해당하는 13명이 효성중공업 소속으로, 이는 전력기기 사업의 호황 속에서 해당 부문의 성장 가능성에 대한 그룹의 자신감을 반영합니다. 핵심 사업군에서의 실적이 인사 평가의 중요한 기준이 되고 있음을 보여주는 대목입니다.

세대교체 가속화하는 젊은 리더십

이번 인사에서 가장 혁신적인 변화는 30대 임원의 대거 발탁입니다. 전재하 효성중공업 시드니지사장은 부장급에서 조기 승진한 지 불과 1년 만에 상무B로 발탁되었습니다. 30대의 나이에 오세아니아 신규 전력 시장을 개척한 공로가 인정받은 겁니다. 조직 내 세대교체가 점진적인 과정이 아니라 적극적으로 추진되고 있음을 보여주는 사례입니다.

1990년대 이후 입사한 젊은 인재들이 본부장급 주요 보직을 맡으면서 조직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효성그룹은 2016년부터 해외사업 분야에서 젊은 인재를 적극 발탁해온 전력이 있는데, 이번 인사에서도 이러한 기조를 이어갔습니다. 젊은 리더들의 혁신적인 아이디어와 실행력이 글로벌 경쟁력 강화에 중요한 동력이 될 것이라는 판단에서입니다.

다양성 강화와 미래 준비

여성 임원의 발탁도 이번 인사의 중요한 축을 이루고 있습니다. 김수정 상무는 제품기획 및 글로벌 마케팅 분야에서, 안정희 상무는 철강 무역 사업의 글로벌 확대에서 각각 두각을 나타내며 승진의 기쁨을 누렸습니다. 여성 리더십을 강화하려는 효성그룹의 의지가 구체적인 인사로 구현된 것입니다.

효성그룹은 이번 인사를 통해 글로벌 사업 확대, 기술 고도화, 조직 체질 개선을 아우르는 종합적인 전략을 펼치고 있습니다. 직급 체계를 상무A·상무B로 단일화해 운영하는 등 조직 효율화 작업도 병행하면서 변화하는 시장 환경에 대응하려는 모습입니다. 불확실한 대외 환경 속에서도 미래 성장 동력을 확보하기 위한 전략적 인사라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