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수출, 반도체·자동차 쌍끌이로 610억달러 역대 최대 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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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 년 전 수정 · 2025년 12월 1일 오후 2:32

발행: 2025년 12월 1일 오전 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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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수출이 11월 610억 4천만 달러로 역대 최대치를 기록하며 6개월 연속 증가세를 이어갔다. 반도체 수출은 38.6% 급증하며 사상 최대 실적을 달성했고, 자동차 수출도 13.7% 증가하며 수출을 견인했다. 1~11월 누적 수출액은 6,402억 달러로 3년 만에 역대 최대를 경신했으며, 연간 7,000억 달러 달성 가능성이 높아졌다.

수출의 새로운 기록

한국의 11월 수출이 역대 최대치인 610억 4천만 달러를 기록하며 경제 회복의 강력한 신호를 보내고 있습니다. 전년 동월 대비 8.4% 증가한 이 수치는 6개월 연속으로 월간 최고 실적을 경신한 결과인데요, 특히 반도체와 자동차가 수출 증가의 쌍두마차 역할을 톡톡히 해냈습니다. 올해 1~11월 누적 수출액도 6,402억 달러로 3년 만에 역대 최대치를 넘어서며, 연간 7,000억 달러 달성 가능성이 한층 높아졌습니다.

반도체의 슈퍼 사이클

반도체 산업이 38.6%라는 폭발적인 증가율을 기록하며 수출 성장을 주도하고 있습니다. 11월 반도체 수출액은 172억 6천만 달러로 월간 사상 최대치를 달성했는데요, 올해 누적 수출액은 이미 1,526억 달러를 돌파하며 작년 연간 최대 기록을 넘어섰습니다. AI 수요 확대와 데이터센터 건설 붐이 고부가가치 메모리 반도체의 가격 상승으로 이어지면서 이 같은 호황이 가능했습니다. D램과 낸드플래시 가격이 동시에 오르는 희귀한 현상이 9개월 연속 수출 증가세를 이끌고 있습니다.

자동차 산업의 도약

자동차 수출도 13.7% 증가한 64억 1천만 달러를 기록하며 꾸준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내연기관과 하이브리드 차량의 판매 호조가 두드러진 가운데, 미국 시장에서도 25%의 고율 관세에도 불구하고 11% 증가라는 성과를 거뒀습니다. 올해 누적 자동차 수출액이 660억 4천만 달러로 역대 최대를 기록하면서 연말까지 48억 3천만 달러만 더 수출하면 연간 최고 실적을 달성할 전망입니다.

지역별 수출 동향과 전망

수출 지역별로는 중국을 비롯한 아세안, 중동 등 5개 지역에서 증가세를 보였습니다. 특히 대중국 수출은 3개월 연속 110억 달러 이상을 유지하며 견조한 흐름을 보이고 있습니다. 반면 미국 수출은 철강과 일반기계 감소 영향으로 소폭 감소했지만, 10월보다는 감소폭이 크게 줄었습니다. 한미 전략적 투자 관리를 위한 특별법 발의로 자동차·부품 관세 인하 요건이 충족되면서 대미 수출 불확실성이 완화된 점이 긍정적으로 작용하고 있습니다.

산업통상부 김정관 장관은 "어려운 수출 여건 속에서도 기업들의 위기 전환 능력이 돋보인 결과"라고 평가하면서, 수출 성장 모멘텀을 지속하기 위한 정책적 지원을 강화하겠다는 의지를 밝혔습니다. 11월 무역수지가 97억 3천만 달러 흑자를 기록하며 10개월 연속 흑자 기조를 이어간 점도 경제 회복에 힘을 실어주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