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준 추가 인상 신중론 확산, 10월 확률 26%로 급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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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달 전 수정 · 2026년 10월 2일 오전 9:33

발행: 2026년 10월 2일 오전 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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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준 고위 인사들이 추가 금리 인상에 신중한 입장을 보이면서 10월 인상 확률이 25~26%로 급락했습니다. 물가 경로를 두고는 AI 투자와 공급 충격을 우려하는 진단과 추가 인상 필요론이 엇갈립니다. 트럼프 대통령의 압박 속에 씨티는 내년 중반까지 관망세를 전망했습니다.

연준 금리 인상 확률 급락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추가 금리 인상 가능성이 빠르게 낮아졌습니다. 필립 제퍼슨 부의장은 정책 조정 판단에 시간이 더 필요할 수 있다고 밝혔고, 존 윌리엄스 뉴욕 연은 총재는 서두를 필요가 없다고 말했습니다. 미셸 보먼 부의장도 추가 조치가 시급하지 않다는 입장을 보였습니다. 이 같은 발언이 이어지면서 10월 금리 인상 확률은 60%대에서 25~26% 수준으로 뚝 떨어졌습니다. 연준은 지난달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올려 연 3.75~4.00%로 만들었는데, 2023년 이후 첫 인상이었습니다. 이후 미국 10년물 국채금리는 5%대에서 5.25%까지 올라 긴축 효과를 내고 있습니다.

인플레 경로 놓고 엇갈리는 진단

물가 흐름을 두고는 진단이 갈립니다. 리사 쿡 이사는 AI 인프라 투자 열풍이 단기 인플레이션 압력을 키울 수 있고, 2027년 물가 상승이 큰 위험 요인이라고 지적했습니다. 8월 물가 상승률이 3.4%로 목표치를 웃도는 가운데, 중동 분쟁 같은 지정학적 리스크와 공급망 병목도 변수로 꼽았습니다. 반대로 닐 카시카리 미니애폴리스 연은 총재는 물가 목표가 5년째 달성되지 못했다며 필요한 조치를 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다만 금리를 얼마나 더 올릴지는 모른다면서, 일회성 공급 충격은 용인하되 장기화하면 대응해야 한다고 봤습니다. 로건 총재는 끈질긴 인플레이션을 억제하려면 추가 인상이 필요하다는 쪽입니다.

정치 압박과 시장 전망

정치권의 압박도 거세집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타임지 인터뷰에서 연내 추가 인상 가능성에 대해 그래서는 안 된다고 말했습니다. 그는 미국 경제가 유례없는 성장세를 보인다며 금리 인상이 불필요하다고 주장했고, 연준 인사들의 독립성에도 의문을 제기했습니다. 시장 전망은 엇갈립니다. 씨티는 연준이 당분간 금리 인상을 멈추고 내년 중반까지 관망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반면 일부 시장 참가자들은 12월 회의에서 추가 인상 가능성을 85%까지 높게 보고 있습니다. 에너지 가격, AI 투자, 무역 정책 변화가 겹친 만큼 연준의 다음 판단은 당분간 불확실성을 키울 전망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