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대통령 '폭풍 SNS', 소통 책무와 논란 사이

한M서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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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일 전 수정 · 2026년 10월 29일 오후 11:36

발행: 2026년 10월 29일 오후 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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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대통령이 SNS 직접 소통을 강화하면서 논란도 커지고 있습니다. 10월 한 달 150건이 넘는 엑스 게시물 중 47건이 해명·반박이었고, 다문화가족과 이주노동자 관련 발언이 오해를 불렀습니다. 청와대는 제도 개선이라며 진화했지만 여권에서도 수위 조절과 메시지 정제 목소리가 나옵니다. 야당은 실시간 댓글팀과 언론 길들이기라 비판했습니다.

소통의 창구인가, 논란의 진원인가

이재명 대통령이 SNS 직접 소통을 강화하면서 정치권 논쟁이 커지고 있습니다. 대통령은 “뒷골목에도 사람이 산다”며 국민과의 접점을 넓혀야 한다고 강조했고, SNS를 “목숨줄”이라고 표현하기도 했는데요. 대통령은 직접 소통을 포기할 수 없는 책무로 규정하고 중단 의사가 없음을 분명히 했습니다.

문제는 메시지의 파장입니다. 지난 1일부터 28일까지 엑스에 올린 글은 150건이 넘었고, 이 가운데 47건이 해명이나 반박 성격이었습니다. 다문화가족 우대제도와 이주노동자 관련 발언이 오해를 부르자 청와대는 “폐지가 아니라 공정하고 합리적인 개선”이라고 설명했고, 서울시에는 제도 전면 재검토를 지시했습니다. 그러나 논란은 쉽게 가라앉지 않았습니다.

확대되는 정치권 반응

여권 안에서도 수위 조절 목소리가 나옵니다. 김영진, 정성호, 우상호 등 인사들은 SNS 활용을 줄이거나 정무적으로 예민한 사안은 참모 검토를 거치자는 의견을 냈습니다. 여권 일각에서는 참모진이 메시지를 정제하는 시스템이 필요하다는 지적까지 나옵니다. 청와대는 특정 단어보다 맥락과 골자를 봐 달라며 진화에 나섰지만, 반복되는 논란을 두고 내부 우려가 완전히 사라진 것은 아닙니다.

야당의 비판도 거셉니다. 국민의힘은 대통령의 SNS 활동을 “실시간 댓글팀처럼 보인다”고 비판했고, 비판 기사를 공유하는 행위를 두고 “언론 길들이기”라고 주장했습니다. 나경원 의원은 심야 SNS를 “국정 포기이자 현실도피”라고 표현했습니다. 반대로 대통령 측은 유력자와 서민 모두가 주권자라며 직접 소통의 필요성을 강조합니다.

남은 쟁점

쟁점은 소통의 방식과 범위입니다. SNS는 정책 의제를 빠르게 알리고 즉각적인 반응을 확인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그러나 정책 사안을 둘러싼 즉흥적인 표현은 오해를 키우고 부처와 참모의 설명을 무력화할 위험도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정치적 해석이 필요한 사안은 SNS를 자제하고 일상적 정서에 집중할 것을 권고합니다. 핵심은 게시물의 양이 아니라 메시지의 정제와 책임 있는 후속 조치라는 지적입니다. 대통령의 소통 의지가 실제 정책 신뢰로 이어질 수 있을지, 남은 과제는 메시지 관리와 정치권과의 조율에 달려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