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돔구장 유치전 점화…부산 북항·부천 AI시티 각축

경경중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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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 전 수정 · 2026년 11월 3일 오후 9:22

발행: 2026년 11월 3일 오후 3: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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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의 복합형 돔구장 공모를 앞두고 전국 지자체들이 유치전에 나섰습니다. 부산은 BPA와 이견을 좁히며 북항 랜드마크 부지로 가닥을 잡았고, 부천은 3만 석 돔구장과 6조9천억 원 규모 AI 콤팩트시티를 함께 추진합니다. 관건은 국비 30% 외 재원 확보와 사업성입니다.

전국 돔구장 유치전, 이제 시작입니다

정부의 스포츠·공연 복합형 돔구장 공모가 본격화되면서 전국 지자체들이 유치전에 뛰어들었습니다. 문화체육관광부는 대규모 4만 석 이상과 중규모 2만~4만 석 후보지를 각각 1곳씩 선정할 계획인데요. 2034년 준공을 목표로 12월 사업제안서 평가를 거쳐 최종 후보지가 확정됩니다. 경기도만 해도 수원, 화성, 광명, 파주, 부천, 고양 등이 유치 의향을 밝혔거나 검토 중입니다.

지자체들이 사활을 거는 이유는 분명합니다. 돔구장은 날씨와 계절 영향 없이 연중 가동이 가능하고, 스포츠 경기뿐 아니라 대형 콘서트와 국제 이벤트까지 유치할 수 있어 지역 상권 활성화로 이어집니다. 다만 건립비 대비 국비 지원 비율이 30% 정도여서, 나머지 재원 확보가 사업 성패를 가를 변수로 꼽힙니다.

부산, 북항 랜드마크 부지로 가닥

부산은 북항 랜드마크 부지 11만3천㎡에 5만 석 규모 돔 아레나를 추진합니다. 전재수 부산시장의 핵심 공약인데요. 당초 부산항만공사(BPA)는 자성대 부지를 대안으로 제시하며 난색을 보였지만, 최근 조건부 수용 의사를 밝히면서 입지가 사실상 가닥을 잡았습니다.

쟁점은 시설 비중이었습니다. 부산시는 약 7만㎡에 돔 아레나, 나머지 약 4만3천㎡에 해양기업 사옥과 업무·상업·호텔 시설을 배치하는 안을 냈습니다. BPA는 해양비즈니스 중심 기능이 살아나야 한다며 구체적 사업계획 공유를 요구했습니다. 시는 건폐율과 용적률을 높여 두 기능을 함께 담겠다는 구상입니다. 11만3천㎡ 부지를 6천억 원에 매입해 부산도시공사가 개발을 맡는 방식입니다.

부천, 돔구장과 AI 콤팩트시티 동시 추진

부천시는 부천종합운동장 일원에 3만 석 안팎의 중형 돔구장 유치를 추진합니다. 5개 철도 노선이 지나는 역세권 교통 여건과 국제 문화축제 개최 역량을 강점으로 내세우는데요. 선정되면 돔구장 중심으로 사업을 추진하고, 탈락하면 도시혁신구역 지정을 통해 복합개발을 이어간다는 계획입니다.

상동 옛 영상문화단지에는 6조9천300억 원을 투입해 AI·콘텐츠 산업과 주거·상업·업무 기능을 결합한 콤팩트시티를 조성합니다. 결국 관건은 재원과 사업성입니다. 각 지자체의 청사진이 실제 기업 유치와 일자리 창출로 이어질 수 있을지가 성패를 가를 전망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