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이 팀이 된 불법 촬영
가족이 함께 불법 촬영 영상을 만들어 5억 원 가까운 수익을 올린 충격적인 사건이 일본에서 드러났습니다. 39세 남성 오노 요헤이를 중심으로 그의 아내(28세)와 다른 여성(23세)이 가담해, SNS로 알게 된 여성들을 호텔에서 몰래 촬영한 뒤 그 영상을 유료 사이트에 유포한 혐의입니다. 이들은 2년 이상 이 같은 범행을 반복해 온 것으로 조사됐는데, 단순한 개인 범죄가 아닌 체계적인 '가족 비즈니스'의 형태를 띠고 있어 더욱 충격을 주고 있습니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피해자를 유인해 도쿄 신주쿠의 호텔 객실에 데려간 뒤, 미리 천장에 설치해둔 화재경보기 모양의 카메라로 성관계 장면을 몰래 녹화했습니다. 촬영된 영상은 온라인을 통해 유포되어 불특정 다수가 유료로 시청할 수 있게 했고, 이를 통해 거액의 수익이 발생했습니다. 수사 결과 약 7개월 동안 5억 원 이상의 부당 이익을 얻은 것으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체계화된 범행과 수익 구조
이들의 범행은 우연이 아닌 철저히 계획된 사업 모델에 가까웠습니다. SNS를 이용해 피해자를 유인하고, 호텔 객실에 장비를 미리 설치하는 등 준비 과정이 있었습니다. 또한 아내와 다른 여성은 범행을 직접 도운 것은 물론, 피해자에게 접근해 위자료를 요구하는 등 공동 범행자 역할을 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남성은 자신을 '일부다처'라고 주장하며 동거 여성을 '내연 아내'로 대우했다고 진술하기도 했습니다.
이들이 번 막대한 수익은 단순히 영상 판매에 그치지 않았습니다. 조사 과정에서 이들은 고급 외제차를 구입하고 호화로운 생활을 한 정황이 포착됐습니다. 남성은 아내에게는 월 300만 원, 다른 여성에게는 2800만 원의 급여를 지급한 것으로 알려져, 수익의 상당 부분이 구성원 간에 배분된 체계적인 구조였음을 시사합니다. 이는 단순한 불법 촬영을 넘어, 조직적이고 지속 가능한 수익 창출 구조를 구축했음을 보여줍니다.
확산되는 피해와 연쇄 범죄
이 사건의 심각성은 불법 촬영 하나로 끝나지 않는다는 점입니다. 주범 오노 요헤이는 이미 별도의 감금 사건으로 체포된 상태였습니다. 그는 SNS로 알게 된 10대 여성을 신주쿠의 한 맨션에 거의 2개월 동안 감금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피해少女가 도망쳐 경찰에 신고하면서 이 사건이 드러났고, 감금 장소에서는 스마트폰 37대와 노트북 3대, 그리고 목줄과 수갑 등이 압수됐습니다.
압수된 전자기기에는 100명 이상의 여성들이 등장하는 성적 영상 860편 이상이 저장되어 있어, 피해 규모가 훨씬 클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경찰은 현재 이 영상들을 분석해 추가 피해자를 찾고 있으며, 피해자들에 대한 2차 가해(신상 유포 등)를 방지하기 위한 조치에도 나서고 있습니다. 온라인에 유포된 영상으로 인한 정신적 피해를 호소하는 피해자들이 법적 대응을 검토 중인 만큼, 사건의 파장은 아직 끝나지 않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