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승연 한화 회장, 사재 30억으로 6만 9천명에 보양식... '가족 경영' 재조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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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달 전 수정 · 2026년 8월 12일 오후 5:05

발행: 2026년 8월 12일 오후 5: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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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이 사재 30억 원을 들여 국내 임직원 6만 9천여 명 전원에게 보양식 세트를 선물했습니다. 임직원의 헌신에 감사하고 가족의 건강을 기원하는 메시지를 동봉했으며, 이는 20년 넘게 이어온 가족 친화 경영 철학의 연장선으로 풀이됩니다. 재계에서는 조직 결속력 강화와 사기 진작을 위한 효과적인 리더십 전략으로 평가하고 있습니다.

6만 9천명 가정에 찾아간 여름 보양식

2026년 8월 12일,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이 국내 임직원 6만 9천여 명의 자택으로 보양식 세트를 보냈습니다. 삼계탕과 갈비탕, 설렁탕으로 구성된 이번 선물은 무더위 속에서도 현업에 매진하는 임직원들의 노고를 격려하기 위해 마련되었습니다. 이번 선물에 소요된 비용은 약 30억 원으로, 전액 김 회장의 사재에서 충당되었습니다.

김 회장은 보양식과 함께 보낸 메시지에서 끊임없는 도전과 난관 속에서도 묵묵히 최선을 다해준 임직원들에게 깊은 감사를 전했습니다. 또한 작은 정성이지만 임직원과 가족의 건강에 보탬이 되길 바란다는 마음을 담았습니다. 1인당 약 4만 3천 원 규모의 이번 지원은 단순한 복지 차원을 넘어선 회장의 개인적 배려로 풀이되는 부분입니다.

사재 30억 원을 출연한 이유

회사 예산이 아닌 총수의 개인 자금 30억 원을 직접 출연한 점이 이번 선물의 가장 큰 특징입니다. 한화그룹 관계자는 임직원과 그 가족의 건강이 그 무엇보다 중요하다는 것이 김 회장의 확고한 지론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비용 전액을 사재로 충당한 건 회장 본인의 확고한 신념을 보여주는 대목입니다.

사실 이런 행보는 이번이 처음이 아닙니다. 김 회장은 2004년부터 매년 대학수학능력시험을 앞둔 임직원 자녀들에게 합격 기원 선물과 격려 편지를 보내왔는데, 지난해까지 혜택을 받은 가족은 총 8만 명에 달합니다. 코로나19 확산 당시에도 감염된 임직원들에게 쾌유를 기원하는 편지와 꽃을 전달하며 지속적인 관심을 기울여 왔습니다.

20년 이어진 '가족 챙기기'의 의미

이번 보양식 선물은 대내외적 불확실성 속에서 조직의 결속력을 다지고 임직원들의 사기를 진작하려는 의도로 해석됩니다. 재계에서는 총수가 직접 사재를 출연하고 20년 넘게 가족 친화적 이벤트를 지속하는 것이 조직 내부의 충성도와 소속감을 높이는 강력한 수단이 된다고 분석하고 있습니다. 임직원뿐 아니라 가족까지 아우르는 세심한 배려가 장기적으로 기업의 결속력을 강화하는 동력이 된다는 평가입니다.

일부 보도에 따르면 이번 사재 지원은 2004년 이후 약 19년 만에 다시 이루어진 것으로, 과거 전통을 이어받아 임직원들과의 유대감을 강화하려는 취지로도 풀이됩니다. 경영 효율화와 신사업 재편 과정에서 쌓인 내부 피로감을 해소하고 위기 극복을 위한 동력을 확보하려는 효과적인 리더십 전략으로 보는 시각도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