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중하위 신축 국평 18억 시대...강남과 '키 맞추기' 본격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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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달 전 수정 · 2026년 6월 15일 오전 11:45

발행: 2026년 6월 15일 오전 1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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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노원·동대문·성북 등 중하위권 신축 아파트 84㎡ 분양권 및 입주권이 18억 원대를 돌파하며 강남권과의 가격 격차를 줄이는 '키 맞추기' 현상이 나타나고 있습니다. GTX-C 노선과 역세권 개발 등 호재가 맞물리며 과거 8~10억 원대였던 가격이 2년 만에 2배 가까이 상승했습니다.

18억 원 시대를 연 중하위권 신축

서울 노원구 월계동의 서울원아이파크 전용 84㎡ 44층 분양권이 지난달 18억 1,160만 원에 거래되며, 중하위권 지역 신축 아파트가 처음으로 18억 원대를 넘어섰습니다. 동대문구 이문동의 이문아이파크자이 역시 전용 84㎡ 9층 입주권이 18억 3,500만 원에 팔렸고, 일부 매물은 호가가 20억 5,000만 원까지 치솟았습니다. 성북구 장위동의 장위자이레디언트는 16억 5,000만 원에, 은평구 대조동의 힐스테이트 메디알레는 15억 8,915만 원에 거래되는 등 15억 원을 훌씬 넘는 사례가 속출하고 있습니다. 서울 중하위권 신축 아파트가 이제 18억 원 시대를 본격적으로 열었습니다.

2년 만에 2배로 뛴 가격

사실 이들 지역의 신축 가격 상승은 최근 몇 년 사이 극적으로 이루어졌습니다. 2024년 분양 당시만 해도 12억14억 원대였던 가격이 입주 전에 최소 4억 원 이상 뛰었고, 그 이전에는 8억10억 원대 수준이었습니다. 단기간에 가격이 2배 가까이 오른 셈인데, 이는 과거와 비교하면 상상하기 어려운 속도입니다. 노원구의 경우 역대 최고 수준의 분양가를 기록했음에도 불구하고, 입주 전에 가격 상승세가 멈추지 않았습니다. 동대문구나 성북구에서도 비슷한 흐름이 나타나며 중하위권 전체로 확산되고 있습니다.

강남과의 간격을 좁히는 '키 맞추기'

이러한 급등세 뒤에는 광운대 역세권 개발이나 GTX-C 노선 신설 같은 대형 호재가 자리 잡고 있습니다. 당연히 신축 선호 현상도 한몫했는데요. 우리은행 부동산연구원 남혁우 연구원은 중하위권 지역의 전반적인 가격 상승으로 인해 신축 아파트가 더 높은 가격을 책정할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되었다고 분석했습니다. 이른바 '키 맞추기' 현상으로, 강남권과의 가격 격차를 줄이는 흐름이 뚜렷해지고 있습니다. 과거 저평가되었던 지역들이 강북권의 새로운 중심지로 부상하면서, 앞으로 이 추세가 지속될지에 대한 시장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