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승민 전 의원, 딸 인천대 교수 임용 특혜 의혹 관련 11시간 피의자 조사 받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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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달 전 수정 · 2026년 7월 4일 오전 3:02

발행: 2026년 7월 3일 오후 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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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승민 전 의원이 딸의 인천대 교수 특혜 임용 의혹과 관련해 업무방해 혐의로 약 11시간의 피의자 조사를 받았습니다. 경찰은 지난해 11월 고발 이후 7개월 넘게 수사를 이어왔으며, 이인재 총장 등 23명 외에 유 전 의원을 포함한 3명을 추가 입건했습니다. 당사자인 유담 교수는 아직 입건되지 않았고, 경찰은 관련자들의 추가 조사 후 송치 및 입건 여부를 결정할 예정입니다.

11시간 피의자 조사 마친 유승민 전 의원

유승민 전 국회의원이 딸의 인천대학교 교수 임용과 관련한 의혹으로 경찰의 고강도 조사를 받았습니다. 인천경찰청 반부패경제범죄수사대는 7월 3일 오전 10시부터 유 전 의원을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약 11시간 동안 신문을 진행했는데요. 조사를 마친 유 전 의원은 취재진과 별다른 접촉 없이 청사를 떠났습니다. 이번 조사는 지난해 11월 고발장이 접수된 지 7개월 넘게 이어진 수사의 중요한 단계로 풀이됩니다.

국정감사에서 불거진 의혹과 수사 확대

사실 이 사건은 지난해 국회 국정감사에서 먼저 불거졌습니다. 유 전 의원의 딸 유담 씨가 인천대학교 글로벌 정경대학 무역학부 교수로 임용된 과정에 특혜가 있었다는 의혹이 제기된 것인데요. 이후 지난해 11월, 이인재 인천대 총장과 교무처 인사팀, 채용 심사위원 및 기록 관리 담당자 등 23명이 공공기록물법 위반과 업무방해 혐의로 고발되면서 경찰 수사가 본격화됐습니다.

경찰은 수사 초기 유 전 의원을 참고인으로 다뤘으나, 조사를 거치며 구체적인 혐의를 포착했습니다. 이에 따라 유 전 의원을 포함한 3명을 추가로 입건해 총 26명을 대상으로 수사 범위를 넓혔는데요. 특히 경찰은 올해 1월과 2월 인천대학교 무역학부 사무실과 총장실 등을 압수수색하며 채용 관련 증거 확보에 주력했습니다.

송치 여부와 남은 쟁점들

현재 유 전 의원은 딸의 교수 임용 과정에서 대학 측의 정당한 채용 업무를 방해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고발 내용에는 채용 담당자들이 임용 지침을 제대로 따르지 않았고, 영구 보존 대상인 채용 기록 문서를 적절히 관리하지 않았다는 주장도 담겼습니다. 다만 의혹의 당사자인 유담 교수는 아직 입건되지 않은 상태이며, 경찰은 유 전 의원을 비롯한 관련자들에 대한 추가 조사를 거쳐 송치 여부와 유 교수의 입건 여부를 각각 결정할 방침입니다.

이번 사건은 대학 채용의 투명성과 공정성을 둘러싼 논란이 여전히 가시지 않고 있음을 보여줍니다. 경찰의 최종 수사 결과에 따라 유 전 의원의 정치적 행보에도 상당한 영향이 미칠 것으로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