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급락 후 반등, KB증권 'W자 저점' 진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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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일 전 수정 · 2026년 10월 14일 오전 9:52

발행: 2026년 10월 14일 오전 9: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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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급락 후 반등했습니다. KB증권은 두 종목이 W자 반등의 두 번째 저점을 형성했으며, 외국인 순매도와 금리와 유가 변동성이 주가를 눌렀다고 분석했습니다. 2027년 합산 영업이익 1,000조원 전망과 소부장 중소형주 대안이 부각됩니다.

반도체 대형주, 급락 뒤 반등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10월 13일 정규장에서 각각 7.39%와 10.09% 급락했습니다. 코스피도 전일보다 5.46% 내린 6035.35로 마감했는데요. 하루 뒤인 14일 프리마켓에서는 저가 매수세가 유입되며 삼성전자는 23만5500원, SK하이닉스는 146만9000원으로 올라섰습니다. 이번 조정을 두고 증권가에서는 실적 우려보다 외국인 수급 공백이 크게 작용했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W자 반등의 두 번째 저점

KB증권 김동원 리서치본부장은 두 종목이 7월 이후 W자 반등 과정에서 두 번째 저점을 형성했다고 진단했습니다. 올해 외국인 누적 순매도는 200조원을 넘었고, 10월에만 약 12조원이 집중됐는데요. 금리와 유가 변동성 확대가 투자심리를 위축시킨 겁니다. PER 3배, PBR 1.4배까지 낮아진 밸류에이션은 지난해 10월과 올해 4월의 저평가 국면에 근접한 수준입니다. 반면 실적 전망은 오히려 상향 조정되고 있습니다.

실적 전망과 소부장 대안

KB증권은 양사의 합산 영업이익이 2026년 626조원, 2027년 944조원에 이르고 1,000조원을 넘을 가능성도 있다고 봤습니다. 메모리 공급 부족이 심화되며 HBM과 범용 메모리 가격 상승이 이익을 밀어올릴 전망인데요. 이재용 회장이 홍라희 명예관장으로부터 2조6000억원 상당 주식을 증여받는 점도 현 주가가 중장기 성장성을 충분히 반영하지 못한다는 신호로 해석됩니다. 대형주 반등을 기다리는 사이 2027년부터 2028년까지 실적 가시성이 높은 소부장 중소형주가 투자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중국 CXMT의 서버용 D램 양산은 단기 위협이 제한적이라는 평가도 나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