켄과 재윤, '나빌레라'서 한 배역 두 매력…청춘 발레리노 변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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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달 전 수정 · 2026년 3월 11일 오후 2:47

발행: 2026년 3월 11일 오후 2: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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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스 켄과 SF9 재윤이 창작가무극 '나빌레라'에서 같은 주인공 채록 역을 맡아 연기 대결을 펼친다. 드라마에서 송강이 연기해 인기를 모은 역할로, 두 사람은 부상과 생활고를 딛고 발레 꿈을 키우는 청춘의 내면을 각자의 매력으로 표현할 예정이다. 5월 예술의전당 공연을 시작으로 국내 지방 순회 및 대만 공연까지 이어진다.

아이돌에서 연기자로의 새로운 도전

그룹 빅스의 켄과 SF9의 재윤이 같은 배역을 두고 무대에서 맞선다는 소식이 연극계의 관심을 끌고 있습니다. 두 사람은 웹툰 원작의 창작가무극 '나빌레라'에서 주인공 채록 역을 맡게 됐는데요. 이는 단순한 캐스팅 소식을 넘어서, 아이돌 출신 연기자들의 장르 극복과 새로운 연기 스펙트럼을 보여주는 사례가 될 전망입니다. 채록은 부상과 생활고에 시달리면서도 발레에 대한 순수한 열정을 지키는 23세 청년으로, 복잡한 내면과 성장 과정을 표현해야 하는 까다로운 역할입니다.

켄은 뮤지컬 '엑스칼리버', '여신강림' 등에서 연기력을 쌓아왔고, 재윤도 '창업', '서편제' 등의 무대를 통해 실력을 인정받은 상태입니다. 두 사람 모두 안정적인 보컬 실력을 바탕으로 하고 있어 가무극이라는 장르에 잘 어울린다는 평가도 나옵니다. 특히 이번 작품에서는 발레 동작까지 직접 소화해야 하므로, 그동안 갈고닦은 춤 실력이 새로운 형태로 발휘될 것으로 보입니다.

드라마 인기 잇는 가무극의 출발

'나빌레라'는 원작 웹툰이 연재 당시 평점 1위를 기록할 정도로 큰 인기를 얻었고, 2021년에는 tvN 드라마로 제작되어 배우 송강의 연기로 다시 한번 주목받았습니다. 드라마에서 송강이 연기했던 채록 캐릭터를 이제 무대에서 만나게 되는 거죠. 원작의 감동을 새로운 예술 장르로 재해석한다는 점에서 팬들의 기대가 모아지고 있습니다. 이야기의 중심에는 삶의 끝자락에서 발레를 시작한 76세 노인 덕출과 불안하지만 열정만은 가득한 청년 채록의 특별한 교감이 있습니다.

이 만남을 통해 채록은 흔들리던 마음을 다잡고 무대로 돌아가는 성장을 이루게 됩니다. 53살이라는 나이 차를 극복한 두 사람의 우정과 서로의 꿈을 지켜보는 감동이 관객들에게 전해질 예정입니다. 가무극이라는 형식이 주는 음악과 춤의 조화는 이러한 감정선을 더욱 풍부하게 표현할 수 있는 장점이 있을 겁니다.

국내를 넘어 대만까지 이어지는 공연

이번 공연은 5월 2일부터 17일까지 예술의전당 CJ토월극장에서 막을 올립니다. 흥미로운 점은 그보다 먼저, 4월 17일과 18일에는 김해문화의전당 마루홀에서 선공연이 진행된다는 사실인데요. 이어 안동과 대구 등 국내 지방 순회 공연이 예정되어 있으며, 7월에는 대만 공연까지 개최될 예정입니다. 다양한 지역의 관객을 만난다는 점에서 공연의 확장성과 인기를 가늠해볼 수 있습니다.

켄과 재윤이 각자 어떤 해석으로 채록을 표현할지, 또 같은 배역을 어떻게 다른 매력으로 채울지에 대한 궁금증이 커지고 있습니다. 두 사람의 연기력은 물론, 가창력과 발레 실력까지 더해진 종합 선물세트 같은 무대가 될 것이라는 기대감이 무대를 향해 모아지고 있습니다. 오랜만에 찾아오는 웹툰 원작의 대형 가무극이 아이돌 출신 연기자들의 새로운 도전과 만나며 어떤 화학반응을 일으킬지 지켜볼 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