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마트, 1000대 AI 로봇 물류센터 가동…24시간 배송 자동화 나서

국서한
3개의 관련 기사

3달 전 수정 · 2026년 8월 9일 오후 9:04

발행: 2026년 8월 9일 오후 7:16

요약 생성중...

롯데마트가 부산에 AI 로봇 1000대를 투입한 자동화 물류센터를 본격 가동했습니다. 3차원 바둑판 창고와 AI 시스템으로 입출고를 1시간 이내에 처리하고 운영비용을 15% 절감했으며, 100% 콜드체인으로 신선도를 유지합니다. 현재 13개 매장을 담당하고 있으며, 내년 대구·울산 확대를 거쳐 수도권 진출까지 계획하고 있어 온라인 장보기 시장에 변화가 예상됩니다.

1000대 로봇이 움직이는 새벽 물류

부산 강서구에 위치한 제타 스마트센터 부산이 최근 본격 가동을 시작했습니다. 4개 층, 총 12,000평 규모의 이곳에는 AI와 센서, 카메라가 탑재된 로봇 약 1,000대가 상시 운용되고 있는데요. 이 로봇들은 3m 높이의 3차원 바둑판 형태 창고인 '하이브' 안에서 수평과 수직으로 자유롭게 움직이며 상품을 운반합니다. 덕분에 피킹 작업의 40% 이상을 기계가 담당하게 되었고, 기존 물류센터 대비 인력은 절반인 약 80명으로 줄었습니다. 상품의 입출고 시간을 1시간 이내로 단축하면서도 처리 속도는 기존 대비 2.5배나 높아졌습니다.

AI가 계산하는 최적의 동선

이 센터의 두뇌 역할을 하는 건 영국 오카도와 협력해 도입한 '오카도 스마트 플랫폼', 즉 OSP입니다. 머신러닝을 통해 실시간 주문 동향과 계절, 날씨까지 분석해 수요를 예측하는데요. 잘 팔리는 상품은 로봇이 집기 쉬운 위쪽 선반에 상시 재배치하는 방식으로 창고 공간을 최적으로 활용합니다. 현재 3만 5,000여 종의 상품을 취급하고 있으며, 100% 콜드체인 시스템으로 입고부터 배송까지 신선도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무더운 여름철에도 상품 신선함을 지키기 위해 작업자들이 긴팔 점퍼를 입을 정도로 철저한 온도 관리가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이런 자동화를 바탕으로 물류 운영 비용은 약 15% 줄었습니다.

온라인 장보기 판도를 바꿀까

현재 이 센터는 부산, 창원, 김해 지역 13개 매장의 온라인 주문과 새벽배송을 처리하고 있습니다. 400대의 배송 차량을 효율적으로 운용하며 24시간 배송 서비스의 기반을 마련했는데요. 일평균 1,900건의 주문을 처리하고 4개 층에서 총 1,000톤의 물동량을 소화하고 있습니다. 롯데마트는 내년에 대구와 울산으로 거점을 확대해 하루 3만 3,000건의 주문 처리를 목표로 하고 있으며, 이는 연 매출 9,600억 원 규모에 해당합니다. 향후 경기 고양시에 추가 센터를 설립해 수도권 시장 공략을 본격화할 계획입니다. 물류 자동화가 온라인 장보기 시장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할지 주목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