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반도체 독주와 전통 제조업 침체, 편중 리스크가 키운다

네뉴뉴
3개의 관련 기사

5달 전 수정 · 2026년 6월 15일 오전 9:07

발행: 2026년 6월 15일 오전 6:32

요약 생성중...

2026년 5월 수출은 AI 수요 확대로 반도체 등 IT 품목이 견인하며 호조를 보였습니다. 반면 자동차와 일반기계 등 전통 제조업은 보호무역주의와 공급망 불안으로 부진하며 양극화가 심화되었습니다. 특히 반도체 수출 비중이 42.3%까지 치솟아, 향후 수요 둔화 시 경제 전반의 위축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습니다.

수출을 견인하는 AI 반도체의 힘

2026년 5월 수출입 동향을 보면 반도체 수출이 372억 달러를 기록하며 3개월 연속 300억 달러를 넘어섰습니다. AI 데이터센터 투자 확대로 고대역폭메모리(HBM)와 DDR5 등 고부가 메모리 수요가 급증한 결과인데요. 컴퓨터 수출도 AI 서버용 SSD 수요 증가 덕분에 전년 동월 대비 290.7%나 급증했습니다. 온디바이스 AI 경쟁으로 스마트폰과 OLED 패널 수요도 함께 늘었습니다. 지역 경제에서도 이 흐름은 확인됩니다. 원주시 역시 메모리 반도체 호조에 힘입어 수출 소폭 성장을 기록했죠. IT 품목이 전반적인 상승세를 보이며 수출을 든든하게 받치고 있습니다.

갈수록 벌어지는 제조업 양극화

반면 자동차와 일반기계 등 전통 제조업은 고전하고 있습니다. 자동차 수출은 중동 전쟁으로 인한 물류 차질과 미국 관세 정책에 따른 현지 생산 확대 영향으로 58억 달러에 그치며 6% 감소했습니다. 일반기계와 철강, 가전 품목 역시 보호무역주의와 공급망 불안으로 하락세를 면치 못하는데요. 잘 나가는 IT와 부진한 전통 제조업 사이의 간극은 이른바 K자형 양극화 심화를 뚜렷하게 보여줍니다.

경제를 뒤흔들 수 있는 편중 리스크

문제는 이런 성장이 특정 품목에 지나치게 쏠려 있다는 점입니다. 반도체의 전체 수출 비중은 지난해 말 29.9%에서 2026년 5월 42.3%까지 빠르게 치솟았습니다. 증권가에서는 이러한 편중을 잠재적 리스크로 지목합니다. AI 투자 사이클 수혜 여부에 따라 산업 간 실적 차별화가 심해지고 있다는 분석인데요. 반도체 수요가 둔화될 경우 국내 수출과 성장이 빠르게 위축될 가능성이 높다는 경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