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왕성 너머에서 포착된 여섯 번째 왜행성 후보

스한솔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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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일 전 수정 · 2026년 10월 30일 오전 10:24

발행: 2026년 10월 30일 오전 1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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칠레 베라루빈천문대 관측 자료를 분석한 연구진이 명왕성 너머에서 왜행성 후보 '2026 ED138'을 확인했습니다. 지름은 600~1500킬로미터로 추정되며 국제천문연맹 인증을 거치면 여섯 번째 왜행성이 됩니다. 루빈천문대는 본격 관측 이후 해왕성 외곽 천체 2300여 개를 새로 찾아냈습니다.

명왕성 너머의 새 후보

태양계 외곽에서 새로운 왜행성 후보가 확인됐습니다. 하버드-스미스소니언 천체물리학센터 연구진은 칠레 베라루빈천문대가 2026년 3월부터 7월까지 촬영한 사진을 분석해 천체 '2026 ED138'을 찾아냈는데요. 처음에는 별처럼 보였지만 며칠 사이 위치가 달라지는 것을 추적해 태양 주변을 도는 천체임을 확인했습니다.

이 천체는 국제천문연맹의 최종 인증을 거치면 여섯 번째 왜행성이 됩니다. 왜행성은 자체 중력으로 둥근 모양을 유지할 만큼 질량은 크지만, 행성처럼 주변 천체를 정리하지는 못한 천체를 말합니다. 명왕성 너머에서 새로 발견된 천체 가운데 가장 큰 규모라는 점이 주목됩니다.

크기와 궤도가 보여주는 단서

추정 지름은 표면 반사율에 따라 600킬로미터에서 1500킬로미터로 추정됩니다. 최대 추정치를 적용하면 명왕성보다는 작지만 하우메아나 마케마케와 비슷한 수준입니다. 현재는 명왕성보다 먼 태양계 외곽에서 관측되고 있으며, 궤도는 태양계 평면에서 약 25도 기울어져 있습니다.

연구진은 이런 기울기가 해왕성과의 중력 교류 때문에 생겼을 가능성을 보고 있습니다. 과거 궤도가 바뀌는 과정을 거쳤을 수 있다는 설명인데, 태양계 외곽 천체의 이동을 이해하는 단서가 될 전망입니다. 다만 크기와 궤도는 추가 관측을 거쳐야 더 정확해집니다.

루빈천문대가 넓히는 지도

이번 발견의 배경에는 베라루빈천문대의 관측 능력이 있습니다. 8.4미터 반사경과 32억 화소 카메라를 갖춘 이 망원경은 보름달 45개 크기에 해당하는 넓은 시야를 확보했습니다. 지난 6월 본격 관측을 시작한 뒤 해왕성 외곽 천체 2300여 개를 새로 찾아냈고, 알려진 수를 50퍼센트 이상 늘렸습니다.

천문대는 앞으로 10년 동안 남반구 하늘을 반복 촬영할 예정입니다. 관측 범위가 넓고 반복 관측이 가능한 만큼, 왜행성 후보는 더 늘어날 수 있습니다. 2026 ED138의 공식 지위와 정확한 크기는 후속 연구 결과에 따라 달라질 전망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