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년 만의 금메달, 한국 농구가 아시안게임에서 남긴 세 장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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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달 전 수정 · 2026년 9월 27일 오전 7:16

발행: 2026년 9월 25일 오후 7: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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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에서 한국 여자농구가 일본을 75대70으로 꺾고 12년 만에 금메달을 차지했습니다. 남자 3대3 농구도 대학생 선수들로 사상 첫 금메달을 따내며 통산 800번째 금메달을 완성했고, 여자 3대3은 첫 동메달을 수확했습니다. 박지수와 박지현의 공백 속에서도 남녀 동반 우승을 이룬 한국 농구는 세대교체와 KBL 드래프트 변화를 남겼습니다.

12년 만에 되찾은 여자농구 정상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여자농구 결승에서 한국이 일본을 75대70으로 꺾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습니다. 2014년 인천 대회 이후 12년 만의 정상 탈환이고, 남자 대표팀까지 금메달을 차지하면서 한국 농구는 남녀 동반 우승을 이뤘습니다. 박지수와 박지현이 빠진 가운데 11명만으로 만든 결과라 더 값집니다.

준결승에서는 223cm 장쯔위가 버틴 중국을 85대80으로 꺾었습니다. 이소희 23점, 이해란 22점, 강이슬 16점이 고르게 터졌고 7년 만에 중국전 연패도 끊었습니다. 결승에서는 초반 20점 차까지 앞섰지만 일본의 추격으로 2점 차까지 좁혀졌고, 막판 강이슬과 이해란의 자유투가 승부를 갈랐습니다.

대학생 4명이 만든 3대3 첫 금메달

남자 3대3 농구도 사상 첫 금메달을 따냈습니다. 배길태 감독이 이끄는 이주영, 김승우, 이동근, 구민교는 평균 21.7세 대학생 선수들로, 프로 경험 없이 카타르를 19대10으로 완파했습니다. 이 승리는 한국 선수단의 아시안게임 통산 800번째 금메달입니다.

이주영은 9점을 올리며 공격을 이끌었고, 김승우는 5점과 4리바운드, 이동근은 3점과 6리바운드, 구민교는 2점과 3리바운드를 보탰습니다. 이들은 병역특례 대상이 됐고, 금메달 직후 모두 KBL 신인드래프트 참가를 선언했습니다. 여자 3대3 대표팀도 태국을 21대8로 꺾고 사상 첫 동메달을 수확했습니다.

금메달 뒤에 남은 과제

이번 성과는 한국 농구 세대교체가 경기력으로 이어지고 있음을 보여줍니다. 다만 박지수와 박지현의 공백은 여전히 숙제이고, 일본과 중국은 만만치 않은 상대입니다. 대학생 선수들의 프로 진출이 본격화되면 KBL 드래프트와 국가대표 전력에도 변화가 예상됩니다.

카누에서도 조광희와 김효빈이 2인승 500m 금메달을 보탰고, 한국은 대회 중반 종합 3위를 달리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