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증권, 제2회 탄소금융 인사이트 데이…달라진 배출권 시장 대응법 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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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일 전 수정 · 2026년 10월 28일 오후 8:38

발행: 2026년 10월 28일 오후 6: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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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증권이 10월 27일 서울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제2회 '2026년 탄소금융 인사이트 데이'를 개최했다. 제4차 배출권거래제 계획기간의 유상할당 확대와 시장 운영체계 개편을 앞두고, 정책 동향과 외부사업 추진 사례를 기업 담당자들에게 공유한 자리다. 현대차증권은 배출권 자기매매와 모빌리티 분야 인증실적을 기반으로 맞춤형 탄소금융 솔루션을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배출권 시장이 달라진다

2026년 10월 27일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에서 현대차증권이 제2회 '2026년 탄소금융 인사이트 데이'를 열었습니다. 탄소금융 관련 기업 담당자들이 한자리에 모인 이번 행사는 지난해 첫 회에 이어 두 번째로 마련된 자리인데요. 배형근 현대차증권 사장이 개회사를, 유연철 유엔글로벌콤팩트(UNGC) 한국협회 사무총장이 축사를 맡았습니다.

행사의 출발점은 제4차 온실가스 배출권거래제 계획기간(2026~2030년) 시행입니다. 이 기간에는 유상할당 비율이 단계적으로 확대되고, 정부는 할당 방식과 시장 운영체계를 손보며 기업의 감축을 압박할 예정입니다. 배출권을 사고파는 조건 자체가 달라지는 만큼, 기업 입장에서는 비용 구조를 다시 짜야 하는 상황이죠.

정책과 실무 사이

행사는 두 갈래로 나뉘어 진행됐습니다. 일반 세션에서는 탄소금융의 주요 정책 동향과 4차 계획기간 전망을, 심화 세션에서는 온실가스 감축 외부사업의 동향과 실제 추진 사례를 다뤘는데요. 장희선 고려대 교수, 권동혁 BNZ파트너스 부대표, 김도연 삼일회계법인 파트너, 천성문 이너젠 CCO·이사, 조기성 현대차증권 책임매니저가 강연자로 나섰습니다.

학계와 산업계, 회계법인, 금융사가 한 테이블에 앉았다는 점이 이 행사의 특징입니다. 정책 해석에 그치지 않고 감축사업 발굴과 회계 처리, 금융 조달까지 이어지는 실무 흐름을 한 번에 짚어보려는 구성이었죠.

금융사가 뛰어든 탄소 시장

현대차증권은 탄소배출권 자기매매와 외부사업 투자를 진행해 왔고, 국내 최초로 모빌리티 분야 외부사업 인증실적(KOC)을 확보한 경험도 갖고 있습니다. 이를 토대로 기업별 배출권 수요와 감축 계획에 맞춘 솔루션을 제공하겠다는 구상입니다.

증권업계는 배출권 거래와 감축사업 투자를 새로운 금융 영역으로 보고 있습니다. 전통적인 주식·채권 중개와는 결이 다른 사업인 만큼, 제도 변화를 읽어내는 능력이 관건이 될 전망입니다. 행사 운영도 눈에 띄는데요. 발표 자료는 종이 없이 전자문서로 제공하고, 기념품은 지속가능한 산림경영 인증 소재로 제작해 탄소중립과 순환경제 실천을 직접 보여줬습니다.

배형근 사장은 "제4차 계획기간 시행으로 배출권 시장 환경이 크게 바뀐 만큼, 이번 세미나에서 공유한 정책 방향과 시장 전망이 기업들의 대응 전략 수립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유상할당 확대가 본격화되는 시점부터 기업들의 대응 속도가 탄소금융 시장의 판도를 가를 것으로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