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천해수욕장, 방문객·검색량 모두 1위…서해안 바다의 반격

네국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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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달 전 수정 · 2026년 8월 25일 오후 4:46

발행: 2026년 8월 25일 오후 3: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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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천해수욕장이 2026년 5월부터 7월까지 전국 해수욕장 중 방문객과 내비게이션 검색량에서 모두 1위를 차지했습니다. 보령머드축제와 수도권 접근성 등을 바탕으로 광안리·해운대·경포해변을 제쳤으며, 보령시는 사계절 관광 콘텐츠 개발과 인프라 확충을 통해 지속 가능한 관광 생태계 구축에 나설 계획입니다.

방문객도, 검색량도 1위인 바다

2026년 여름, 대한민국에서 가장 핫한 바다는 예상 밖의 곳이었습니다. 충남 보령시 대천해수욕장이 5월부터 7월까지 전국 해수욕장 중 가장 많은 관광객을 끌어모은 1위 자리에 올랐는데요. 단순히 발길이 많았던 것만은 아닙니다. 한국관광공사 데이터랩의 내비게이션 검색 데이터에서도 대천해수욕장은 8만 7,060건을 기록하며 광안리와 해운대, 경포해변 등 유력 후보들을 모두 제쳤습니다. 방문객 수와 관심도에서 동시에 정상을 차지한 셈인데요, 이는 서해안 해수욕장의 가능성을 다시 보여주는 결과입니다.

머드축제와 수도권 접근성이 만든 시너지

대천해수욕장이 갑작스러운 인기를 얻은 것은 결코 아닙니다. 사실 이곳은 매년 열리는 보령머드축제를 통해 전 연령층에게 익숙한 이름이었죠.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축제 콘텐츠와 넓고 부드러운 백사장은 단순히 물놀이를 넘어선 경험을 제공합니다. 여기에 수도권에서 비교적 가까운 입지 조건이 더해지면서 당일치기 여행객들의 발걸음이 자연스럽게 이어졌습니다. 반면 기존에 인기가 높던 부산 광안리나 해운대, 강릉 경포해변 등은 동해안의 대표 주자로 꾸준한 사랑을 받았지만, 이번 기간 동안 대천의 상승세를 막지는 못했습니다. 특히 머드축제가 단순한 계절 행사를 넘어 지역의 대표 브랜드로 자리 잡은 점이 차별화된 강점으로 작용했습니다.

일시적 유행을 넘어 설 수 있을까

물론 한 번의 1위 등록이 곧 지속 가능한 경쟁력을 의미하는 것은 아닙니다. 보령시 역시 이 점을 잘 알고 있는데요. 시설 보완과 서비스 질 향상을 내세우며 쾌적한 환경 조성에 나서고 있습니다. 더 나아가 보령머드축제를 사계절 관광 콘텐츠로 발전시켜 계절에 상관없이 관광객을 유입시키겠다는 계획도 세웠습니다. 관광객의 일시적 방문을 지속 가능한 관광 생태계로 전환하려는 시도인 셈입니다. 대천해수욕장이 이번 성과를 발판으로 진정한 글로벌 관광 명소로 도약할 수 있을지, 업계와 여행객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