휘발유·경유값 사상 최고치 눈앞…미국 중간선거까지 흔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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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달 전 수정 · 2026년 9월 22일 오전 9:33

발행: 2026년 9월 22일 오전 9: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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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지아 휘발유 평균이 갤런당 4.09달러로 역대 최고치에 근접하고, 전국 경유 평균은 6.51달러로 사상 최고를 기록했습니다. 중동 수출 절반 감소와 러시아 수출 금지로 공급이 빡세진 가운데, 미국인 61%가 기름값을 중대한 문제로 꼽습니다. 중간선거를 앞둔 공화당 후보들은 경유 수출 중단과 유류세 면제를 요구하고 있습니다.

기름값, 역대 최고치 눈앞

조지아 주 휘발유 평균 가격이 2026년 9월 21일 기준 갤런당 4.09달러를 기록했습니다. 일주일 전보다 8센트, 1년 전보다 1.19달러 오른 수준인데요. 15갤런을 채우면 약 61.35달러로, 1년 전보다 18달러를 더 내야 하는 셈입니다. 전국 평균은 4.48달러로 역대 최고치인 4.49달러에 1센트 차이로 다가섰습니다.

디젤 상황은 더 심각합니다. 애틀랜타는 갤런당 6.38달러, 조지아 주 평균은 6.34달러로 지난 19일 세운 역대 최고치 6.36달러에 근접했고, 전국 평균은 6.51달러로 사상 최고치를 새로 썼습니다. 디젤값 상승은 트럭 운송비를 밀어 올려 식료품과 건축자재 등 최종 소비자 물가까지 압박하는 구조입니다.

공급망이 흔들린 결과

배경에는 글로벌 공급 차질이 자리합니다. 중동의 경유 수출은 3월부터 8월까지 하루 평균 80만 배럴로 전년 대비 절반으로 줄었습니다. 2023년 유럽 경유 수입의 약 41%를 책임지던 지역이라 타격이 컸고, 암스테르담과 로테르담, 안트베르펜의 재고는 9월 10일 기준 계절 기준 최저 수준까지 떨어졌습니다.

러시아도 우크라이나 드론 공격으로 정유시설 생산이 줄자 7월 경유 수출을 금지했습니다. 미국 경유 재고는 9월 둘째 주 9697만 배럴로 최근 5년 평균보다 약 15% 적고, 아시아 경유 스와프 가격은 배럴당 약 180달러로 전쟁 이전의 두 배 수준입니다. IEA는 정유시설 가동이 한계에 가까워 앞으로 몇 달간 공급이 더 빡세질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선거를 앞둔 정치권의 대응

여론조사에서 미국인 61%가 휘발유 가격을 중대한 문제로 꼽을 만큼 부담이 커지자, 중간선거를 앞둔 공화당 후보들이 막판 대응에 나섰습니다. 아이오와의 애슐리 힌슨, 마리어네트 밀러믹스 의원과 미시간의 마이크 로저스 전 의원은 경유 수출 일시 중단과 연방 유류세 면제를 요구하며 이란 전쟁이 가격 상승의 핵심이라고 주장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도 소셜미디어에서 가격 인상을 비판했지만, 행정부 내부와 석유업계는 수출 금지가 오히려 미국 내 가격을 더 올릴 수 있다며 반대하고 있습니다. 농촌과 공화당 강세 지역이 경유값 급등으로 직접 타격을 입으면서, 연료비가 선거 판세의 변수로 떠오른 모습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