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 터틀맨 18주기, AI가 재현한 목소리와 남긴 위로의 메아리

마네s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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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달 전 수정 · 2026년 4월 2일 오전 9:46

발행: 2026년 4월 2일 오전 9: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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故 터틀맨이 심근경색으로 세상을 떠난 지 18년이 되었습니다. 거북이의 리더로 '비행기' 등 희망적인 히트곡을 남긴 그는 건강 악화에도 무대를 포기하지 않았고, 2024년 AI 기술로 12년 만에 완전체 무대가 재현되며 여전한 위로를 전하고 있습니다. 그의 음악과 희생정신은 시간을 초월하여 팬들의 기억에 남아있습니다.

거북이를 떠난 지 18년, 여전한 위로

2008년 4월 2일, 혼성그룹 거북이의 리더 터틀맨(본명 임성훈)이 갑작스러운 심근경색으로 세상을 떠난 지 18년이 되었습니다. 향년 38세의 아쉬운 나이였는데요, '비행기', '사계', '빙고' 등 희망적인 메시지를 담은 히트곡으로 2000년대를 대표하는 가수로 자리매김했던 그의 부재는 팬들과 가요계에 깊은 상처를 남겼습니다. 하지만 시간이 흘러도 그의 음악은 여전히 많은 이들에게 위로를 전하고 있고, 2024년 AI 기술을 통해 12년 만에 거북이 완전체 무대가 재현되며 새로운 감동을 선사하기도 했습니다.

터틀맨은 2001년 거북이 1집 '고 부기'로 데뷔해 그룹 내 유일한 남성 멤버로서 독특한 저음과 랩으로 독보적인 존재감을 발휘했습니다. 단순한 가수를 넘어 다수의 곡을 직접 작사·작곡하며 거북이 음악의 핵심을 이끌었죠. 그의 음악에는 어려운 시절에도 희망을 잃지 말라는 격려가 담겨 있어 당시 많은 대중의 공감을 얻었습니다.

건강을 희생한, 무대에 대한 집념

그의 갑작스러운 죽음 뒤에는 건강과의 오랜 투쟁이 자리하고 있었습니다. 터틀맨은 2005년 첫 심근경색 진단을 받은 후부터 지속적인 치료가 필요했지만, 무대에 대한 강한 의지로 본격적인 입원 치료를 미뤘다고 합니다. 특히 체중 감량이 목소리 변화로 이어질 수 있다는 우려 때문에 치료를 주저했던 것으로 알려졌는데, 이는 그에게 목소리가 단순한 도구가 아닌 정체성 그 자체였음을 보여주는 대목입니다.

주변 증언에 따르면 그는 "무대에서 쓰러지는 한이 있어도 팬들을 위해 노래하겠다"는 각오까지 밝힌 적이 있습니다. 2008년 5집 '오방간다' 활동 당시에도 건강이 악화된 상태였지만, 끝까지 열정을 잃지 않고 무대에 섰죠. 하지만 결국 앨범 발매 두 달 만에 별세하며 멤버 금비와 지이에게는 깊은 슬픔을, 팬들에게는 커다란 아쉬움을 남겼습니다.

AI로 되살아난, 12년 만의 완전체

그의 빈자리를 가장 절실하게 느꼈던 건 동료 멤버들이었습니다. 금비는 터틀맨을 "어린 시절을 지켜준 아버지 같은 오빠"라고 회상하며 깊은 그리움을 표현했고, 지이는 그의 부재에 따른 막막함을 토로하기도 했죠. 그러던 중 2024년 Mnet AI 음악 프로젝트 '다시 한번'에서 터틀맨의 목소리가 디지털 기술로 재현되었습니다. 12년 만에 이루어진 거북이 완전체 무대는 많은 팬들에게 눈물과 감동을 선사하며 그의 음악적 유산이 시대를 초월하고 있음을 증명했습니다.

한편 그의 개인사에서도 주목할 만한 이야기가 있습니다. 사망 당시 약 4억 원의 빚과 건강 악화로 고군분투했지만, 끝까지 유쾌한 에너지를 잃지 않으려 노력했다고 합니다. 숙소 앞에서 쓰러진 후에도 카페인과 담배에 의존하며 무대를 준비하는 등 그의 마지막 순간까지 음악에 대한 사랑이 묻어나는 모습들이 뒤늦게 전해지고 있습니다.

故 터틀맨의 유해는 경기도 안성 추모관에 안치되어 있으며, 그의 음악은 18년이 지난 오늘도 '비행기' 같은 곡들을 통해 새로운 세대에게 위로의 메시지를 전달하고 있습니다. AI 기술이 가져온 추모의 새로운 방식은 그가 남긴 음악적 가치가 단순한 과거의 유산이 아닌, 현재진행형으로 이어지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