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NS '좋아요' 받으려 고속도로 역주행한 아일랜드 10대 5명 사망

네네한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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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달 전 수정 · 2026년 8월 18일 오전 8:47

발행: 2026년 8월 18일 오전 7: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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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NS 좋아요를 받기 위해 아일랜드 고속도로에서 역주행하던 10대 5명이 정면충돌로 전원 사망하고 맞은편 일가족 4명이 중상을 입었습니다. 최근 아일랜드에서 틱톡 챌린지를 위한 무모한 운전이 확산되며 사회적 경각심이 커지고 있으며, 정부와 경찰이 강력 대응을 예고했지만 플랫폼 관리와 청소년 교육을 통한 근본적 해법 마련이 시급합니다.

SNS 좋아요에 목숨을 건 청소년들

현지 시간 16일 새벽, 아일랜드 동부 킬데어의 9번 고속도로에서 끔찍한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차량 한 대가 고속도로를 거꾸로 달리다 마주 오던 일가족이 탄 차와 정면으로 부딪혔는데요. 이 사고로 역주행 차량에 타고 있던 10대 청소년 5명이 전원 숨졌고, 상대 차량에 타고 있던 4명도 중상을 입어 병원으로 이송되었습니다. 아무런 잘못이 없는 가족이 남의 일탈로 인생이 뒤바뀐 겁니다.

사고 원인은 더욱 충격적입니다. 경찰 조사 결과, 숨진 10대들은 소셜미디어에서 더 많은 좋아요와 관심을 받기 위해 일부러 역주행을 감행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단순히 재미를 넘어서 생명을 담보로 한 챌린지 영상을 촬영하려 한 건데요. 저스틴 켈리 아일랜드 경찰청장은 무고한 사람들에게 치명적인 결과를 초래하면서까지 관심을 얻으려 했다는 점이 끔찍하다고 강하게 비판했습니다.

아일랜드를 뒤흔든 무모한 도전

이번 사고가 단발성이 아니라는 점이 더 큰 우려를 낳고 있습니다. 사실 지난 9일에도 더블린 남부 50번 고속도로 진입로에서 10대들이 역주행하다 충돌해 9명이 다치는 사고가 있었습니다. 현지 매체에 따르면 최근 아일랜드 청소년들 사이에서 틱톡 영상을 찍기 위해 훔친 차량을 초고속으로 몰거나 위험한 주행을 하는 행태가 확산되고 있습니다. 경찰이 밤마다 출동해야 할 정도로 심각한 수준이라고 하는데요.

미홀 마틴 아일랜드 총리는 이번 사고 이후 성명을 내고 최근 도로에서 벌어지는 무모한 행동을 절대로 용납해서는 안 된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처벌과 규제만으로는 해결하기 어려운 측면도 있습니다. 청소년들이 온라인상의 짧은 관심을 위해 실제 위험을 무시하는 문화가 이미 자리 잡았기 때문입니다.

쉽게 멈추지 않는 관심의 중독

이번 참사는 단순히 아일랜드의 문제로만 치부하기 어렵습니다. 전 세계적으로 SNS 챌린지가 청소년들의 무모한 행동을 부추기는 사례가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 문제는 이런 위험한 콘텐츠가 알고리즘을 타고 빠르게 확산된다는 점입니다. 한 번의 무모한 행동이 수십만의 조회수를 기록하면서 다음 행동을 더 과격하게 만드는 악순환이 반복되고 있습니다.

당연히 플랫폼 차원의 관리와 함께 가정과 학교에서의 지속적인 교육이 필요합니다. 반대로 일각에서는 SNS 자체를 악으로 규정하기보다는 청소년들이 건전한 방식으로 주목받을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것이 근본 해결책이라고 지적합니다. 사실 한순간의 관심을 위해 목숨을 거는 아이들이 생기지 않도록 사회 전체가 함께 고민해야 할 시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