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에 모인 바이오 지원책
산업통상부와 식약처가 10월 14일 춘천바이오산업진흥원에서 바이오 산업의 인공지능 전환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습니다. 강원권의 바이오·의료기기, 특수 반도체·세라믹, 청정자원·관광을 3대 성장엔진으로 키우는 5천억 원 규모 지원 계획도 제시됐는데요. 정부가 기술 개발부터 인허가와 판로 확보까지 한 팀으로 지원하겠다는 구상입니다.
바이오 분야에는 405억 원 규모의 연구개발과 인프라 구축, 제조 인공지능 전환, 소재·부품·장비 국산화 사업이 담겼습니다. 김정관 산업부 장관과 오유경 식약처 장관은 부처 간 협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규제 문턱 낮추는 수출 협력
양 기관은 인공지능 융합 기술 실증, 신기술 검증 기준 마련, 국산 소재·부품·장비 상용화, 해외 규제정보 공유에 협력하고 국장급 협의체를 운영하기로 했습니다. 규제 당국과 산업 정책 부처가 전 주기에서 손을 맞잡은 셈입니다.
수출 지원도 속도를 냅니다. 코트라와 한국제약바이오협회는 K바이오데스크와 의약품 수출규제 지원 사무국을 연계하기로 했습니다. 국내 의약품 수출액은 지난해 105억 달러를 넘었고, 올해 1월부터 9월까지는 90억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14.2% 늘었습니다. 다만 제약사 70곳 설문에서 52%가 인증과 규제 대응을 최대 걸림돌로 꼽았습니다.
현장에서 확인한 과제
김 장관은 투자기업 7개와 간담회를 열었습니다. 이어 전국 13개 제조 인공지능 전환 실증산단 가운데 유일한 바이오 거점인 춘천 후평산업단지에서 바이오의약소재 실증과 5G 특화망, 엣지 AI 데이터센터, M.AX 아카데미 지원을 약속했습니다.
춘천진흥원에는 체외진단 의료기기 성능평가센터가 들어섭니다. 2030년까지 5년간 305억 원을 투입해 성능시험과 비임상 평가, 인증 컨설팅, 규제과학 인력 양성을 지원합니다. 2026 KIC에서는 SCL헬스케어가 분석 역량을 소개했습니다. 정부의 규제·수출 지원과 민간의 임상·분석 역량이 맞물려야 실제 성과로 이어질 수 있다는 목소리가 나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