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광주 광산구, 반도체 효과 넘어 빛그린산단 전체로 확산 모색

한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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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달 전 수정 · 2026년 8월 17일 오후 5:34

발행: 2026년 8월 17일 오후 5: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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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광주 광산구가 호남권 반도체 클러스터의 파급효과를 빛그린산단 내 자동차·이차전지 기업까지 확산시키기 위해 나섰습니다. 행정구역 차이로 인한 지원 격차를 해소하고 자치시 전환을 통해 기업 지원 역량을 강화하겠다는 방침입니다. 기업 대표들과의 간담회를 정례화하며 소통을 이어가고, 관계기관과 협의해 인프라 개선에도 속도를 낼 계획입니다.

반도체 특수, 넘어선 파급효과

호남권에 조성되는 800조 원 규모 반도체 클러스터의 열기가 광주 광산구까지 이어지고 있습니다. 광산구는 이 거대한 투자가 단순히 반도체 업계에 머무르지 않도록, 산단 내 자동차와 이차전지 관련 기업까지 효과가 확산될 수 있도록 뛰고 있는데요. 최근 박병규 광산구청장이 빛그린국가산업단지 입주 기업 대표들과 만난 자리에서도 이 같은 의지가 분명하게 드러났습니다. 이번 움직임의 핵심은 한 산업에 집중된 특수를 지역 전체의 성장 동력으로 바꾸려는 시도입니다. 반도체 클러스터가 들어서면 부품과 소재, 장비 수요가 폭발적으로 늘어나는 만큼 이를 미래차 산업과 연계하면 시너지를 기대할 수 있습니다.

경계를 넘는 행정의 벽

빛그린산단이 광산구와 함평군에 걸쳐 있다 보니 기업들이 체감하는 지원 혜택은 생각보다 달랐습니다. 특히 함평군 소재 기업은 노동환경 개선을 돕는 기초이음 프로젝트 등의 지원을 받는 반면, 광산구 기업은 해당 혜택에서 제외되는 경우가 있는데요. 이처럼 행정구역만 달라도 기업의 경쟁력 강화 속도가 늘어날 수 있다는 점은 지역 균형 발전을 위해 꼭 짚고 넘어가야 할 과제입니다. 기업 대표들은 이 문제 외에도 산단 내 도로시설물 정비와 빛그린체육관 운영 개선 등을 적극 건의했고, 광산구는 관계기관과 협의해 처리 방안을 모색하기로 했습니다.

자치시 전환, 기업 지원의 전환점

광산구가 광산시로 전환될 경우 기업들이 누릴 수 있는 변화도 주목됩니다. 박 청장은 자치시가 되면 행정권과 재정권이 한층 커져 기업 민원을 더 신속하고 적극적으로 해결할 수 있다고 설명했는데요. 사실 자치시 전환은 단순한 명칭 변경이 아니라 기업하기 좋은 환경을 만드는 실질적인 지방정부 역량 강화를 의미합니다. 당연히 특별법 개정과 다양한 행정 절차가 남아있어 당장 내일 바뀌는 구조는 아닙니다. 다만 이번 간담회를 시작으로 광산구가 경영자협의회와의 소통을 정례화하며 미래차 산업 거점으로서 입지를 다져간다면, 호남권 반도체 클러스터의 성공도 더 탄탄해질 것으로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