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레노호, 우루과이에 1-4 완패… 손흥민은 차범근과 어깨 나란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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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달 전 수정 · 2026년 9월 28일 오후 11:32

발행: 2026년 9월 28일 오후 1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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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9월 28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한국과 우루과이의 평가전에서 모레노호가 1-4로 완패했습니다. 전반에만 세 골을 내주며 수비 조직력의 문제를 드러냈고, 후반 35분 손흥민이 만회골을 넣어 A매치 58호 골로 차범근과 최다 골 타이를 이뤘습니다. 남은 베네수엘라, 우즈베키스탄전 결과가 모레노 감독의 거취에 영향을 미칠 전망입니다.

상암에서 드러난 실상

2026년 9월 28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대한민국과 우루과이의 평가전에서 한국이 1-4로 완패했습니다. 로베르토 모레노 임시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전반 13분 아라스카에타의 패스를 받은 누녜스에게 선제골을 내줬고, 27분 아라스카에타의 중거리슛, 43분 바렐라의 슈팅이 김민재의 발을 맞고 들어가며 자책골로 이어졌습니다. 전반에만 세 골을 허용하며 경기 흐름을 완전히 내준 셈입니다.

후반 17분에도 바렐라의 크로스를 누녜스가 헤더로 마무리하며 점수 차는 0-4까지 벌어졌습니다. 한국은 후반 35분 이강인의 크로스를 손흥민이 살짝 방향만 바꿔 넣으며 한 골을 만회했지만, 결과를 뒤집기에는 역부족이었습니다.

에콰도르전과 달라진 모습

모레노 감독은 앞선 에콰도르전에서 3-0 완승을 거둔 4-4-2 전술을 그대로 꺼내 들었습니다. 손흥민과 오현규를 투톱으로, 이강인과 황희찬을 측면에 배치했죠. 하지만 우루과이는 한국보다 한 수 위의 침투 패스와 정교한 마무리로 수비 라인을 계속 흔들었습니다.

사실 이번 경기 전부터 전력 차이는 예견된 측면이 있었습니다. 우루과이는 FIFA 랭킹 16위로 한국(25위)보다 9계단 높고, 역대 전적에서도 한국은 1승 2무 7패로 크게 밀려 있습니다. 모레노 감독은 후반 시작과 함께 김민재, 황희찬, 이태석, 김봉수를 빼고 김태현, 박진섭, 조현택, 김민수를 투입하는 승부수를 던졌지만, 흐름을 되돌리지는 못했습니다.

손흥민의 기록, 그리고 남은 과제

이날 경기의 또 다른 장면은 손흥민의 골이었습니다. 후반 35분 터진 이 골로 손흥민은 A매치 통산 58호 골을 기록하며 차범근 전 감독이 보유했던 한국인 최다 골 기록과 어깨를 나란히 했습니다. 149경기 만에 이룬 성과로, 월드컵 본선 3골을 포함해 프로팀과 국가대표를 합친 공식전 300골도 함께 달성했습니다.

모레노호는 9~10월 A매치 4연전에서 현재 1승 1패를 기록 중입니다. 오는 10월 2일 울산에서 베네수엘라, 6일 용인에서 우즈베키스탄을 상대하는 일정이 남아 있는데요. 이번 완패로 수비 조직력과 전방 연결이라는 숙제가 뚜렷해진 만큼, 남은 두 경기 결과가 모레노 감독의 임시직 향방에도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칠 전망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