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전 대통령, 4개월 만에 연이틀 재판 출석…곽종근 증언과 격렬한 법정 공방

C한뉴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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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 년 전 수정 · 2025년 10월 31일 오전 10:51

발행: 2025년 10월 29일 오후 1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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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전 대통령이 4개월 만에 내란 및 체포방해 혐의 재판에 연이틀 출석했습니다. 곽종근 전 사령관의 '의원 끌어내라' 지시 관련 증언을 둘러싼 격렬한 법정 공방이 이어졌으며, 김성훈 전 경호처 차장의 증언이 재판 향방에 중요한 변수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핵심 증인과의 첫 대면

윤석열 전 대통령이 내란 및 체포방해 혐의 재판에 4개월 만에 법정에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10월 30일과 31일 이틀 연속으로 재판에 출석한 것은 지난 7월 재구속 이후 16차례 연속 불출석했던 것과는 대조적인 모습입니다. 특히 이번 재판에서는 김성훈 전 대통령경호처 차장이 증인으로 출석해 체포방해 혐의와 관련된 증언을 할 예정이라 더욱 주목받고 있습니다.

재판부는 윤 전 대통령의 출석에 대해 "향후 재판에도 계속 출석할 것"을 당부하며, 불출석 시 피고인이 감수해야 할 불이익을 강조했습니다. 이번 출석은 그동안의 불출석 논란을 잠재우고 재판에 적극적으로 임하겠다는 의지로 해석됩니다.

'끌어내라' 지시를 둘러싼 첨예한 대립

전날 진행된 내란 혐의 재판에서는 곽종근 전 육군특수전사령관과의 격렬한 법정 공방이 펼쳐졌습니다. 곽 전 사령관은 윤 전 대통령으로부터 '문짝을 부수고 의원들을 끌어내라'는 직접적인 지시를 받았다고 증언했습니다. 그는 "시간이 지나도 기억이 흐려지지 않았다"며 울먹이는 모습까지 보였는데요. 당시 상황이 트라우마로 남아 있을 정도로 강렬했다고 강조했습니다.

반면 윤 전 대통령은 이에 대해 강하게 반박했습니다. 그는 "인원이라는 표현을 사용한 적이 없다"며 군 병력의 국회 진입이 질서 유지를 위한 것이었다고 주장했습니다. 특히 "특전사 요원들이 민간인과 충돌하지 않으려 노력했다"고 해명하며 의원 체포 지시를 내린 적이 없다고 맞섰습니다.

재판 향방 가를 증언의 무게

김성훈 전 경호처 차장의 증언은 재판의 중요한 변수가 될 전망입니다. 김 전 차장은 윤 전 대통령의 핵심 측근으로, 체포방해 혐의와 관련된 중요한 정보를 가지고 있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 증언에 따라 재판의 향방이 크게 달라질 수 있다는 점에서 법조계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한편 내란특검은 국회 계엄 해제 표결 방해 혐의로 추경호 전 국민의힘 원내대표를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 조사했습니다. 추 전 원내대표는 비상계엄 선포 당시 의원총회 장소를 변경해 계엄 해제 표결을 지연시킨 의혹을 조사 중인데요. 특검팀은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구속영장 청구 여부를 결정할 예정입니다.

정치권 파장과 향후 전망

윤 전 대통령의 법정 출석은 정치권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습니다. 야당은 재판 출석을 환영하면서도 진실 규명을 촉구하고 있습니다. 반면 여당 측은 정치적 공격이라고 비판하며 공정한 재판을 요구하는 입장입니다. 법조계 관계자는 "핵심 증인들의 증언이 본격적으로 시작되면서 재판의 핵심 쟁점에 대한 본격적인 논의가 이뤄질 것"이라고 내다봤습니다.

윤 전 대통령은 재판 출석 후 "체력이 닿는 한 계속 재판에 참석하겠다"는 의지를 밝혔습니다. 향후 재판 과정에서 윤 전 대통령이 직접 증인을 신문할 것인지에도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다음 달 3일에는 곽종근 전 사령관이 추가 증언을 위해 다시 법정에 출석할 예정이라 사건의 진실 규명을 위한 공방이 더욱 치열해질 전망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