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핵과 COPD 적정성 평가, 전국 병원들 잇따라 1등급

국금브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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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시간 전 수정 · 2026년 11월 2일 오후 11:35

발행: 2026년 11월 2일 오후 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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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2025년 결핵과 COPD 적정성 평가에서 전국 여러 병원이 1등급을 받았습니다. 검사와 약제 처방, 지속 방문, 치료 성공률 등 과정 지표가 높은 점수를 이끌었고, 일부 병원은 10회 이상 연속 최고 등급을 유지했습니다. 다만 평가가 진료 과정에 치우쳐 있어 환자 경험과 지역별 접근성, 지속 관리 과제는 남아 있습니다.

1등급 소식 잇따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2025년 결핵과 만성폐쇄성폐질환 적정성 평가 결과가 나오면서 전국 병원들의 1등급 소식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한양대학교병원은 결핵 평가에서 100점을 받았고, 부산백병원과 부산대병원, 단국대학교병원도 99점대를 기록했습니다. 검사와 처방의 빈틈을 줄인 병원들이 높은 점수를 얻은 겁니다.

COPD 평가에서도 최고 등급 사례가 많습니다. 가천대 길병원과 부산백병원 등은 11회 연속, 순천향대학교 천안병원은 10회 연속 1등급을 유지했습니다. 반복된 결과에는 진료 과정을 표준화하려는 노력이 담겨 있습니다.

평가가 보는 진료의 흐름

이번 평가는 병원의 규모보다 진료가 얼마나 빠짐없이 이어지는지를 봅니다. 결핵은 결핵균 확인검사와 감수성검사, 약제처방 일수율, 치료성공률 등을 평가합니다. COPD는 폐기능검사 시행률과 지속방문 환자비율, 흡입기관지확장제 처방 환자비율이 핵심 지표입니다. 환자가 진단부터 치료, 추적 관리까지 이어지는지를 확인하는 구조인 셈입니다.

점수 차이도 이런 흐름을 반영합니다. COPD 전체 평균은 71.9점인데, 1등급 병원들은 90점대 초반에서 97점대까지 분포합니다. 결핵 평가에서도 전체 평균 95.7점과 상급종합병원 평균 98.1점을 웃도는 곳이 적지 않습니다. 물론 점수가 높다고 모든 진료가 완벽하다는 뜻은 아닙니다. 환자 경험과 지역별 접근성은 별도로 살펴야 합니다.

지역 의료의 성과와 과제

이번 결과는 대학병원과 종합병원이 호흡기 진료 체계를 안정적으로 운영해 왔다는 점을 보여줍니다. 천안과 광주에서도 주요 병원들이 결핵과 COPD 평가에서 나란히 1등급을 받았습니다. 지역 거점 병원들의 선의의 경쟁이 호흡기 진료의 질을 끌어올리는 모습입니다.

다만 COPD와 천식은 조기 진단과 꾸준한 외래 진료가 중요합니다. 병원 안의 좋은 점수와 환자가 퇴원 뒤에도 관리를 이어가는 것은 다른 문제입니다. 고령화로 호흡기 질환 부담이 커지는 만큼, 이번 성과가 지역의 지속 치료 체계로 이어질지가 과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