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954만 건 유출, AI 해킹 추정
2026년 국회 정무위원회 국정감사에서 티빙의 3954만 건 개인정보 유출 사고가 AI 기반 해킹으로 추정된다는 발언이 나왔습니다. 최주희 티빙 대표는 "보안에 지속 투자했지만 우선순위를 놓쳤다"며 책임을 인정했는데요. 최초 침입 경로는 아직 밝혀지지 않았고, 한 번 침입하면 내부 시스템 전체에 접근할 수 있었다는 설명입니다. 경찰이 수사 중이며 개인정보보호위원회는 연내 처분을 마무리할 계획입니다. 최 대표는 AI 활용 해킹이 급증하는 상황에서 기업의 보안 강화 속도가 위협의 발전 속도를 따라가지 못한다고 토로했습니다.
보상인가 판촉인가
티빙은 유출 보상으로 1년 금융사기 안심보험, 포인트, 영화 할인 쿠폰을 제시했지만, 의원들은 추가 결제를 유도하는 판촉 수단에 불과하다고 비판했습니다. 강남언니도 성형 상담 사진 등 민감 정보 유출에 5만 원 포인트와 보험만 제시해 논란이 됐죠. 구글코리아는 디지털 성범죄 피해자 47명의 정보가 직원 실수로 외부 DB에 유출됐다고 인정했고, KT는 악성코드 감염 사실을 신고하지 않고 로그를 삭제해 은폐 의혹까지 제기됐습니다. 기업들이 형식적 보상으로 과징금 감경을 노린다는 지적이 나오는 대목입니다. 힐링페이퍼 홍승일 대표도 보안 전담 인력과 솔루션 투자가 성장 속도를 따라가지 못했다고 고백했습니다.
실효성 있는 보상이 관건
개인정보보호위원장은 "실효적 보상이 아니면 과징금 감경이 쉽지 않다"고 밝혔습니다. 증거 은닉·폐기에 대한 제재 근거를 강화하고, 탈퇴 회원 정보를 장기 보관한 기업을 중심으로 실태 점검을 확대할 방침인데요. 개인정보 처리 규모가 큰 기업의 보안 책임을 강화하는 계기가 될지 주목됩니다. 조정훈 의원은 민감정보 유출 시 더 엄격한 책임을 물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