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헌절 연휴 내내 장맛비...주말 중부 집중호우·폭염 동시 주의

이K연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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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달 전 수정 · 2026년 7월 16일 오후 1:03

발행: 2026년 7월 15일 오전 1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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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7월 중순 제헌절 연휴 기간 정체전선 활성화로 전국에 장맛비가 예보됐습니다. 토요일 새벽부터 중부 지방에 시간당 최대 50mm의 폭우가 쏟아질 전망이며, 한편으로는 영남 지역에 극심한 폭염과 가뭄이 지속되어 한반도 기상 이변이 심화되고 있습니다. 비로 인해 기온은 다소 낮아지겠으나 습도로 인한 체감 더위와 열대야는 계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제헌절 연휴 내내 장맛비...주말 중부 폭우 주의

2026년 7월 중순, 제헌절 연휴를 맞아 전국적으로 장맛비가 내릴 전망입니다. 현재 영남과 강원 동해안을 중심으로 체감온도가 35도에 달하는 극심한 무더위가 기승을 부리고 있는데요. 특히 포항은 37도까지 치솟으며 폭염경보가 유지되고 있고, 서울도 전날보다 6도 높은 32도를 기록하며 찜통더위가 이어졌습니다.

장맛비는 이미 충청 이남 지역부터 시작됐습니다. 정체전선이 활성화하면서 서해상에서 발달한 비구름이 유입되면서, 호남과 제주를 시작으로 충청과 영남 서부로 확대되고 있습니다. 이번 비는 토요일 새벽부터 중부 지방까지 덮치면서, 수도권과 강원·충청·경북 일부 지역에는 시간당 최대 50mm의 매우 강한 폭우가 쏟아질 가능성이 큽니다. 기상청은 충청과 강원에 100mm 이상, 수도권과 경북에 최대 80mm의 비를 예보했습니다. 비는 일요일인 19일 오후까지 이어질 것으로 보여 하천 산책로나 지하차도 등 침수 우려 지역의 출입 자제가 권고됩니다.

한반도를 가른 기상 이변...폭우와 가뭄이 동시에

최근 한반도에서는 폭우와 폭염, 가뭄이 동시에 나타나는 극심한 기상 양극화가 두드러지고 있습니다. 지난 14일부터 15일 사이 태풍 바비가 남긴 저기압의 영향으로 서울 강북에는 135mm, 화천 123mm, 남양주 119.5mm 등 수도권과 강원 북부에는 100mm가 넘는 폭우가 쏟아졌습니다. 이 과정에서 산사태와 건물 붕괴 등 피해도 잇따랐습니다.

반면 경북 동남부 지역은 비그늘 효과로 인해 비가 거의 내리지 않아 기록적인 폭염과 심각한 가뭄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소백산맥과 태백산맥을 넘어온 공기가 따뜻해지면서 비 대신 고온 현상이 나타났고, 이로 인해 운문댐 등 주요 댐의 수위가 급격히 낮아지는 등 용수 공급에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16일부터 남부지방에 비가 예보됐지만 동남권 가뭄이 즉시 해소될지는 불확실한 상황입니다. 당분간 제한적인 용수 공급과 가뭄 대응이 불가피해 보입니다.

습한 무더위는 계속...열대야와 온열질환 주의

비가 내리면서 기온은 다소 내려가겠지만, 높은 습도로 인한 체감 더위와 열대야는 쉽게 꺾이지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현재 경북 포항·대구·경산 등 영남 지역과 강원 동해안, 제주 일부에는 폭염특보가 발효 중인데, 비가 내리더라도 일부 지역의 특보 해제에 그칠 가능성이 있습니다.

특히 밤사이 기온이 25도 이상으로 유지되는 열대야 현상이 경상권과 제주도를 중심으로 나타나고 있습니다. 비로 인해 낮 기온이 28~32도 수준으로 낮아지더라도 습도가 높아 체감온도는 여전히 30도를 웃돌 전망입니다. 기상청은 온열질환 발생 위험이 매우 높은 시기인 만큼 무리한 야외 활동을 자제하고 충분한 수분 섭취와 적절한 온도 유지를 당부했습니다. 연휴 기간 동안 폭염에 이어 폭우까지 찾아오는 만큼 철저한 안전 대비가 필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