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중간선거 일주일 앞, 사전투표 3,260만 명…트럼프 연관 기업들도 조사 대비

연Y머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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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일 전 수정 · 2026년 10월 28일 오전 7:51

발행: 2026년 10월 28일 오전 7: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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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중간선거를 일주일 앞두고 사전투표가 3,260만 명을 넘어서며 경합주 투표율이 급등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공정한 선거라면 결과를 수용하겠다면서도 거부권 카드를 꺼냈고, 민주당의 의회 조사 가능성에 대비해 트럼프 일가 연관 기업들이 변호사와 로비스트 영입에 나섰습니다.

사전투표 3,260만 명, 판세 가를 변수

미국 중간선거가 일주일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AP와 CNN이 캐털리스트와 함께 집계한 사전투표자 수는 27일 기준 약 3,260만 명인데요. 전체 투표의 3분의 2가 선거일 전에 이뤄질 것으로 보입니다. 2022년 중간선거 당시 사전투표 비중이 절반 수준이었던 것과 비교하면 두 배 가까이 늘어난 규모입니다.

집계 대상 39개 주 가운데 29개 주에서 4년 전보다 사전투표가 증가했습니다. 캔자스가 94.9%로 가장 컸고, 알래스카 76.7%, 노스캐롤라이나 36.3%, 텍사스 35.9% 등 경합주에서 고르게 늘었죠. 고령층과 민주당 지지 성향 유권자의 참여가 두드러지면서 민주당에는 우호적인 신호로 읽힙니다.

다만 단정은 이릅니다. 공화당 지지 성향 유권자는 선거일 본투표를 선호하는 경향이 강해서, 당일 투표율에 따라 판세가 다시 흔들릴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옵니다.

조건부 승복과 거부권 카드

트럼프 대통령은 텍사스 유세에서 결과 수용 여부를 묻는 질문에 "선거가 공정하게 치러진다면 수용하겠다"고 답했습니다. 조건을 붙인 승복 의사인 셈인데요. 부정선거 의혹을 거듭 언급하며 불복 가능성을 완전히 닫지는 않았습니다.

민주당이 하원 다수당이 될 경우에는 "강력한 거부권이 있다"며 법안을 막을 뜻을 내비쳤습니다. 같은 날 미시간에서는 밴스 부통령이 민주당 상원 후보 압둘 엘사예드를 "사이코패스"라고 지칭하며 격한 공세를 폈는데요. 원색적 표현은 공화당 내부에서도 논란을 불러일으켰습니다.

의회 조사 대비하는 트럼프 연관 기업들

선거 결과에 따라 분주해진 곳은 기업들입니다. 트럼프 일가와 연결된 가상화폐·벤처캐피털·방위산업·핵심광물 업체들이 변호사와 로비스트를 잇달아 영입하고 있습니다. 민주당이 의회 다수당이 되면 이해충돌 의혹 조사가 본격화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트럼프 대통령과 아들들이 세운 가상화폐 플랫폼 월드리버티파이낸셜은 지난해 5억9,400만 달러의 수익을 올렸는데, UAE 측이 지원한 투자회사가 지분 49%를 인수하며 논란이 일었습니다. 장남이 파트너로 참여한 1789캐피털이 투자한 희토류 업체 벌컨 엘리먼츠는 국방부 대출 지원 경위가 조사 대상으로 거론됩니다.

민주당은 팔란티어, 안두릴, 오픈AI, 메타, 스페이스X, 테슬라까지 조사 범위에 올릴 수 있다고 봅니다. 기업들은 사업이 모두 합법적이라는 입장이고, 백악관은 이를 정치적 공세라고 반박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