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견기업 수출 지원에 1,140억원 투입
산업통상자원부와 코트라가 중견기업과 예비중견기업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위해 올해 1,140억 원 규모의 수출바우처 지원 사업을 시작한다. 이번 사업은 중견기업 글로벌 지원사업(중견바우처)과 산업·긴급 바우처로 나뉘며, 총 약 2,000개 기업이 혜택을 받을 예정이다. 정부는 이를 통해 수출 7,000억 달러 달성과 함께 수출 5강 시대를 앞당긴다는 목표를 세웠다.
맞춤형 바우처로 글로벌 경쟁력 강화
중견바우처는 매출액 대비 수출 비중이 10% 미만이거나 수출액 1,000만 달러 미만인 내수중견기업, 중견기업으로 성장 가능성이 높은 예비중견기업, 그리고 중견기업을 대상으로 한다. 기업 규모에 따라 연간 1억 원에서 2억 원 한도의 바우처가 발급되며, 코트라와 협의해 해외 전시회 참가, 시장 조사, 광고, 컨설팅, 바이어 매칭 등 맞춤형 서비스를 설계할 수 있다. 기존의 메뉴판식 지원과 달리 프로젝트형으로 진행돼 기업의 특수한 수요를 충족시킨다는 점이 특징이다. 코트라는 전 세계 85개국 131개 무역관 네트워크를 활용해 바이어 발굴 및 매칭을 지원한다. 산업·긴급 바우처는 시장 다변화와 통상 애로 완화를 목표로 메뉴판 중심의 서비스를 제공한다. 중견바우처 신청은 1월 22일까지, 산업·긴급 바우처는 1월 9일까지 수출바우처 홈페이지에서 가능하다.
작년 성과와 올해 기대
지난해 중견바우처 지원을 받은 331개사는 200억 달러 이상의 수출 성과를 기록했다. 특히 지난 11월 열린 중견기업 수출상담회에서는 2,330만 달러 규모의 현장 수출계약과 업무협약이 체결되는 등 실질적인 성과가 나타났다. 실제로 중견바우처를 활용한 A사는 인도네시아 시장에 처음 진출해 팜유 산업 혁신에 기여한 공로로 현지에서 ‘Best Tractor for Palm Oil Mechanization’ 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코트라 강상엽 부사장은 “중견기업의 수출 경쟁력 제고가 수출 5강 시대를 앞당기는 핵심”이라며 “기업의 역량과 니즈에 맞는 맞춤형 지원으로 글로벌 성장을 뒷받침하겠다”고 말했다. 올해는 약 2,000개 기업이 지원을 받아 수출 확대에 박차를 가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