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르단 상공서 또다시 요격전
요르단군이 이란에서 날아온 미사일 3발을 전부 요격했습니다. 요르단 국영 페트라 통신에 따르면 7월 20일 현지시간에 이뤄진 이번 공격은 요르단 영토를 직접 겨냥한 것으로 확인됐는데요. 다행히 인명 피해나 재산 손실은 발생하지 않았습니다.
사실 이번 미사일 발사는 불과 사흘 전 사태에 대한 이란의 추가 공격 성격이 강합니다. 지난 17일 이란은 요르단 무와파크 살티 공군기지를 향해 탄도미사일 3발을 쏴 미군 2명을 사망하게 했습니다. 첫 미사일은 체육관을, 두 번째는 비어 있던 격납고를 맞췄고, 마지막 세 번째 미사일이 장병 숙소를 강타하면서 인명 피해가 커졌죠.
이번 요격 성공은 요르단군의 방공 능력을 보여준 사례입니다. 하지만 이란이 역내 미군 기지와 동맹국 영토를 직접 타격하는 수위를 높이고 있다는 점은 중동 전체의 긴장감을 보여줍니다.
미국의 보복과 이란의 전면전 선언
미군 사망 소식이 전해지자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즉각 강경 대응을 예고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미군 병사 한 명의 죽음마다 몇 배의 대가를 치르게 하겠다고 밝혔는데요. 미 중부사령부도 호르무즈 해협에서 상선을 공격하는 이란의 군사 능력을 약화시키기 위한 공습을 재개했습니다. 이 공습은 지난 11일 상선 피격 사건 이후 10일간 이어지고 있습니다.
이에 맞서 마수드 페제시키안 이란 대통령은 현재 상황을 '전면전'으로 규정했습니다. 군사적 타격만으로는 이란 국민의 항복을 강요할 수 없다는 입장을 내놓으며 전혀 물러서지 않겠다는 의지를 보였죠.
양측의 대립이 격화되면서 호르무즈 해협 재개방과 종전 협상은 교착 상태에 빠진 모습입니다. 미국이 이란 내 공격 범위를 확대하자 이란도 역내 미군 기지를 직접 노리는 방식으로 보복 수위를 끌어올리고 있습니다.
방공망의 허술함과 확전 우려
이번 요르단 기지 피격은 미국의 방공망이 완벽하지 않다는 점을 여실히 드러냈습니다. 3발의 탄도미사일이 그대로 침투해 장병 숙소를 직접 강타했고, 이로 인해 소위와 일병 등 두 명의 미군이 숨졌습니다. 또 다른 군인 1명은 실종 상태로 확인됐는데요. 중동 지역에 주둔 중인 약 5만 명의 미군 병력 안전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물론 요르단군이 추가 발사된 미사일을 전부 요격한 것은 다행스러운 소식입니다. 하지만 이란이 반복적으로 동맹국 영공으로 미사일을 날리고 있어, 단순한 방공망 개선을 넘어선 정치적 해결이 시급해 보입니다. 미국의 보복 공습과 이란의 직접 타격이 악순환을 반복하면서 중동은 더 큰 전면전의 위험에 노출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