딥시크 2차 투자 모집 중단…창업자 '미·중 격차' 발언 유출 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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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달 전 수정 · 2026년 7월 26일 오후 3:03

발행: 2026년 7월 26일 오후 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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딥시크가 창업자 량원펑의 비공개 발언 유출 여파로 2차 투자금 모집을 중단했습니다. 유출된 발언에는 미국과의 컴퓨팅 파워 격차와 중국산 AI 칩에 대한 전망, AGI 개발 목표 등이 담겼습니다. 딥시크는 2027년 중국 본토 IPO를 준비하고 있으나, 이번 사태로 자금 조달과 상장 전략에 차질이 불가피해졌습니다.

딥시크, 2차 투자 모집 돌연 중단

중국 AI 스타트업 딥시크가 추진하던 2차 투자금 모집을 갑작스럽게 중단했습니다. 지난 1차 투자에서 약 11조 원을 유치하며 기업 가치를 500억 달러 이상으로 평가받은 뒤, 추가 자금 조달에 나섰던 딥시크인데요. 이번 중단 조치는 창업자 량원펑의 비공개 발언이 언론에 유출된 것이 직접적인 배경이 됐습니다.

딥시크는 일부 투자자에게 계약 절차를 당분간 보류하겠다고 구두로 전달했습니다. 향후 절차를 재개할 가능성은 남아 있지만, 이번 사태로 인해 투자 심리가 위축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옵니다. 특히 2차 펀딩을 통해 기업 가치를 한 단계 끌어올리려던 계획에 차질이 생긴 상황입니다.

유출된 발언의 핵심, 미·중 기술 격차 인정

유출된 간담회 내용에서 량원펑 창업자는 미국과의 유일한 격차가 컴퓨팅 파워 자원이라고 솔직하게 털어놓았습니다. 그는 자원 부족으로 인해 일부 기술 노선을 포기할 수밖에 없었다고 시인하면서도, 방향성과 훈련 방법은 이미 확보했다고 강조했습니다.

또한 엔비디아의 CUDA 생태계가 여전히 강력한 진입장벽이지만, 이 해자가 빠르게 와해하고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중국산 AI 칩으로 대체할 역사적 기회가 왔으며, 1년 내에 중국 칩 생태계의 경쟁력을 입증할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습니다. 다만 이러한 솔직한 기술 격차 인정이 투자자들의 심리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입니다.

량원펑은 상업적 이익 극대화보다 범용인공지능(AGI) 달성이 딥시크의 궁극적 목표라고도 밝혔습니다. 오픈소스 전략과 상업화의 균형을 위해 기업의 자제가 필요하며, 향후 AI 산업이 창출하는 이익이 전체 GDP의 10%에 이를 수 있다고 전망했습니다.

IPO 전략에 미칠 파장은

딥시크는 2027년 중국 본토 증시 상장을 목표로 IPO 준비에 착수한 상태입니다. 올해 안에 상장 신청서를 제출할 계획이었으며, 2차 투자 유치는 이 과정에서 기업 가치를 높이는 중요한 걸음이었습니다. 하지만 발언 유출로 인해 투자금 조달이 불투명해지면서 상장 전략에도 상당한 수정이 불가피해졌습니다.

창업자의 내부 발언이 외부로 새어 나간 것 자체에 대한 불만도 중단 결정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됩니다. 당연히 딥시크는 투자자들과의 신뢰 회복과 정보 관리 체계 정비를 먼저 서두를 것으로 보입니다. 중국 AI 산업의 상징으로 부상한 딥시크의 향후 행보가 업계의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