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관위 투표율 조작 의혹 확대…여당 "선거 농단"·해체론 거세져

아뉴연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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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달 전 수정 · 2026년 7월 24일 오후 6:47

발행: 2026년 7월 23일 오후 1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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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경 합동수사본부가 6·3 지방선거 당시 선관위 직원들의 투표자 수 허위 입력 및 임의 수정 혐의를 수사 중입니다. 일부는 최종 투표율만 맞추면 된다고 해명했으나 수사는 확대되고 있으며, 충청권 등 타 지역에서도 유사 정황이 포착되었습니다. 국민의힘은 이를 '선거 농단'으로 규정하고 선관위 해체와 종합 특검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최종 투표율만 맞추면 된다"는 황당한 해명

6·3 지방선거 당시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직원들이 투표자 수를 허위로 입력하고 임의로 수정한 정황이 검경 합동수사본부 수사를 통해 속속 드러나고 있습니다. 일부 직원은 최종 투표율만 맞추면 문제가 없다는 취지로 해명했는데요. 수사기관은 시간대별 투표율이 공개되는 원칙상 이 같은 주장을 받아들이기 어렵다고 보고 있습니다. 합수본은 중앙선관위와 서울 송파구, 강남구, 서초구 선관위 등을 압수수색했고, 투표자 수 수정에 필요한 상부 보고와 결재 절차를 무시하고 전산 수치를 직접 바꾼 정황을 포착했습니다.

수도권 넘어 충청권까지…강제수사 확대

수사가 진행되면서 기존 압수수색 대상 외에도 충청권 투표소와 경기 지역 다른 선거구에서 투표자 수를 임의로 수정한 의심 정황이 추가로 발견되었습니다. 이에 따라 합수본은 동일한 방식의 허위 입력이 전국적으로 이루어졌을 가능성을 열어두고 강제수사 대상을 확대할 방침입니다. 하지만 법원이 피의자들의 메신저와 이메일 기록에 대한 압수수색 영장을 기각하면서 핵심 실마리 확보에 난항을 겪고 있습니다. 한편 합수본은 투표용지 부족 사태와 관련해 동작구선관위 사무국장을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했고, 노태악 전 중앙선관위원장의 배우자 동반 해외 출장 의혹에 대해서도 관계자들을 참고인으로 조사하고 있습니다.

여당 "선거 농단"…선관위 해체론까지

국민의힘은 이번 사태를 두고 선관위의 신뢰가 완전히 무너졌다며 강하게 반발하고 있습니다. 김승수 원내운영수석부대표는 데이터 조작이 불가능하다는 선관위의 기존 주장이 거짓으로 드러났다고 지적했는데요. 당은 이를 '선거 농단'으로 규정하고 전국 선관위를 대상으로 한 전수조사와 함께 선관위 종합 특검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정희용 사무총장은 국정조사 기한을 연장해 특검 수사와 병행함으로써 조직적 조작 여부를 철저히 규명해야 한다고 촉구했습니다. 박대출 의원은 선관위 개혁안을 의원총회에 보고하겠다고 밝혔고, 일각에서는 선관위 해체가 답이라는 목소리까지 나오고 있습니다. 선관위를 둘러싼 여러 의혹이 동시에 불거지면서 선거 관리 시스템의 근본적인 점검이 시급한 과제로 떠오르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