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3 학생의 흉기 피습, 학교 안전과 교권 보호 논의 다시 촉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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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달 전 수정 · 2026년 4월 13일 오후 3:48

발행: 2026년 4월 13일 오후 3: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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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 계룡시 한 고등학교에서 고3 학생이 교사를 흉기로 찌른 사건으로 교권 침해 문제가 다시 도마 위에 올랐다. 피해 교사는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상태다. 이번 사건은 최근 증가하는 교사 대상 폭력 사례의 연속선상에서, 하루 평균 3.5건 이상 발생하는 교권 침해의 심각성을 드러냈다. 교육계는 위험물 반입 차단, 학생부 기재 강화 등 근본적인 예방 및 보호 체계 마련을 촉구하고 있다.

교장실에서 벌어진 충격

13일 오전 8시 44분, 충남 계룡시 한 고등학교 교장실에서 고등학교 3학년 남학생 A군이 30대 남성 교사 B씨를 흉기로 찌르는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A군은 미리 준비한 흉기를 사용해 B교사의 등과 목 부위를 공격했고, B교사는 병원으로 이송되어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다행히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상태입니다. 경찰은 현장에서 A군을 긴급 체포하고, 정확한 범행 동기와 경위를 조사 중입니다. 초기 조사에 따르면, A군은 교장과의 면담을 요청한 후 교장이 자리를 비운 틈을 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 사건은 단순한 학교 내 폭력이 아닌, 사전 계획 가능성이 있는 중대한 범죄로 접근되고 있습니다.

누적된 교권 침해의 현실

이번 사건은 최근 잇따르는 교사 대상 폭력 사건의 연속선상에서 바라봐야 합니다. 지난 3월 광주에서는 남학생이 여교사를 폭행해 전치 6주의 중상을 입힌 사건이 있었고, 지난해 서울에서는 고3 학생이 수업 중 교사의 얼굴을 휴대전화로 가격하는 일도 발생했습니다.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에 따르면, 교원을 대상으로 한 상해·폭행 등 중대 교권 침해는 2024년 675건, 2025년 상반기에만 389건이 발생했습니다. 이는 하루 평균 약 3.5건 이상의 교권 침해가 발생하고 있음을 의미하는 수치입니다. 2023년 서이초 사건 이후 ‘교권 보호 5법’이 마련되었지만, 현장에서는 위험 상황에서 교사를 즉각 보호할 수 있는 실질적인 대응 체계가 부족하다는 지적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교육계의 반응과 제도 개선 요구

사건 발생 직후, 충남교총은 긴급 성명을 내고 강력한 대책을 촉구했습니다. 그들은 흉기 등 위험물품의 학교 반입을 원천 차단하는 장치 마련, 학생의 정신적 문제에 대한 학부모의 치료 의무화, 그리고 스쿨폴리스 확대 등 근본적인 예방 대책을 정부와 교육당국에 요구했습니다. 특히, 충남교총은 학생 간 학교폭력은 생활기록부에 기재되지만, 교사에 대한 폭행은 기록되지 않는 현행 제도의 형평성 문제를 지적하며 중대 교권침해 행위도 학생부에 반영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임태희 경기도교육감 역시 "참담하고 충격적"이라며 철저한 진상 규명과 강력한 처벌이 뒤따라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한국교총과 17개 시·도교총은 15일 국회 정문 앞에서 교권보호제도 개선을 촉구하는 긴급 기자회견을 열 예정입니다. 이들의 요구는 단순한 처벌을 넘어, 교사가 안심하고 교육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는 시스템적 접근을 중심에 두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