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권 해커, 중국 광둥성 거주 26세 추정, AI에 단서 남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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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일 전 수정 · 2026년 10월 9일 오전 1:22

발행: 2026년 10월 9일 오전 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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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보안업체 크라우드스트라이크가 국내 금융기관 해킹 배후로 중국 광둥성 거주 26세 남성의 신원 단서를 확보했습니다. 해커는 AI 코딩 도구 클로드 코드에 이력서를 작성하며 개인정보를 남겼고, 탈취한 금융 정보 판매 방법을 문의했습니다. 경찰은 28개 IP를 확보해 국제공조 수사를 진행 중이며, 금융 당국은 대응 미흡을 인정했습니다.

AI 해킹범, 중국 26세로 추정

금융기관 해킹 공격의 배후로 중국 광둥성 마오밍시 거주 26세 남성이 지목됐습니다. 크라우드스트라이크는 AI 코딩 도구 클로드 코드의 대화 기록에서 해커의 신원 단서를 확보했다고 밝혔는데요. 이번 사건은 AI가 사이버 공격에 악용된 대표적 사례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해커는 클로드 코드에 이력서를 쓰며 이름, 전화번호, 텔레그램 계정, 화남이공대 학력, 거주지 등을 남겼습니다. 또한 한국에서 탈취한 금융 정보 판매처와 한국어 텔레그램 데이터 판매방을 찾는 방법을 AI에 문의했습니다. AI 대화 기록이 결정적 증거가 된 셈입니다.

공격 수법과 수사 현황

공격에는 홍콩 서버와 중국산 오픈소스 침투테스트 도구 아르텍스가 동원됐습니다. 여러 AI 모델과 서버를 활용한 연쇄 공격이 이뤄진 것으로 파악됐는데요. 경찰은 28개 IP 확보해 분석 착수했으며, 다수는 위치를 숨기기 위한 우회용으로 확인됐습니다. 국제공조를 통한 공격 경로 추적이 진행 중입니다.

크라우드스트라이크는 해커가 AI 없이 혼자 이 정도 규모의 공격을 수행했을 가능성은 낮다고 분석했습니다. 숙련된 해커라기보다 AI와 협업해 공격한 것으로 보인다는 겁니다. 황석진 동국대 교수는 기술적 분석의 신뢰성을 인정하면서도 수사기관의 최종 검증이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아직 해커의 신원이 확정된 것은 아닙니다.

금융 당국 대응과 향후 과제

이억원 금융위원장은 국회 정무위 국정감사에서 금융감독원의 사후 관리와 감독이 부실했다고 지적했습니다. 기본적인 대응도 미흡하다며 더 철저히 점검하고 바꿔 나가야 한다고 밝혔는데요. 이번 사건은 금융권의 보안 체계 전반을 되돌아보는 계기가 되고 있습니다.

AI 도구 접근성이 높아지면서 사이버 공격 문턱이 낮아지고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금융기관들은 AI를 악용한 공격에 대비해 보안 시스템을 강화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옵니다. 앞으로 AI 보안과 국제 협력 방안에 대한 논의가 본격화될 전망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