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독, 전략적 동반자 선언하고 공급망과 첨단산업 협력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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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일 전 수정 · 2026년 10월 30일 오전 9:37

발행: 2026년 10월 30일 오전 7: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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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대통령과 프리드리히 메르츠 독일 총리가 정상회담을 열고 강화된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선언했습니다. 양국은 공급망과 경제안보, 첨단산업, 인공지능, 친환경 에너지 협력을 위한 공동의향서 3건을 체결했습니다. 유럽과 한국 안보의 연계, 해상 교통로 안전도 논의됐으며 내년 베를린 디지털 정상회담 초대도 이뤄졌습니다.

전략적 동반자로 격상

이재명 대통령과 프리드리히 메르츠 독일 총리가 2026년 10월 29일 정상회담을 열고 강화된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선언했습니다. 양국은 경제와 안보, 첨단산업, 문화 교류까지 협력 범위를 넓히기로 했는데요. 이번 회담은 2025년 11월 G20, 2026년 6월 G7에 이은 세 번째 정상회담입니다.

메르츠 총리는 글로벌 격변 시대에 어느 때보다 긴밀한 연결망이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이번 회담이 새로운 미래를 열어갈 이정표라고 평가했습니다. 공급망 불확실성과 안보 위기가 겹친 상황에서 양국이 제조 강국 간 협력의 틀을 분명히 한 셈입니다.

첨단산업과 공급망 협력

회담에서는 경제와 하이테크 파트너십 프레임워크, 공급망과 경제안보, 첨단산업 협력 등 3건의 공동의향서가 체결됐습니다. 인공지능과 친환경 에너지, 스마트 제조, 첨단 소재 분야의 공동 연구개발과 기술 교류가 핵심입니다. 독일의 정교한 기술과 한국의 빠른 실행력을 결합해 시너지를 내겠다는 구상도 제시됐습니다.

이 대통령은 독일의 정밀한 설계와 품질 관리에 한국의 신속한 기획과 개발 역량을 더하면 글로벌 경쟁력을 높일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독일의 친환경 전력 시스템과 한국의 반도체 제조 장비를 연결하는 식의 협력 가능성도 언급됐는데요. 양국은 공동 연구소와 투자 협력 같은 실질적 장치까지 논의하며 성과를 사업화 단계로 이어가겠다는 뜻을 밝혔습니다.

안보와 향후 일정

안보 분야에서도 양국은 인식이 맞닿아 있음을 확인했습니다. 메르츠 총리는 유럽 안보가 한국 안보와 직결된다며 북한군의 우크라이나 참전과 러시아의 대북 무기 공급이 유럽의 자유를 위협한다고 지적했습니다. 호르무즈 해협 등 해상 교통로 안전의 중요성도 함께 강조됐습니다.

메르츠 총리는 내년 가을 베를린에서 열릴 디지털 정상회담에 이 대통령을 초대하겠다고 했습니다. 공식 만찬에는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 등 60여 명의 기업인이 참석해 경제 협력의 기대감을 드러냈습니다. 정상회담의 선언이 실제 공급망 안정과 첨단산업 성과로 이어질지가 앞으로의 관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