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18 재조명 포럼 논란 확산...민주당 고발에 이진숙은 박지원 고소

국y아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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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달 전 수정 · 2026년 9월 15일 오후 10:05

발행: 2026년 9월 15일 오후 5: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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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이 5·18 재조명 포럼을 주최한 국민의힘 이진숙 의원과 관련자 3인을 5·18민주화운동법 위반 혐의로 경찰에 고발했습니다. 이에 이진숙 의원은 자신을 '5·18 북한군 소행 주장자'로 지칭한 박지원 민주당 의원을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하며 맞섰습니다. 면책특권 적용 여부와 발언의 사실관계를 두고 여야의 법적 공방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고발과 맞고소로 번진 공방

국민의힘 이진숙 의원이 주최한 5·18 관련 포럼을 둘러싼 논란이 법적 공방으로 번지고 있습니다. 더불어민주당 법률위원회와 전남광주 지역 의원들은 9월 15일 이 의원과 관련자 3인을 5·18민주화운동법 위반 혐의로 서울경찰청에 고발했는데요. 이 의원이 국회에서 역사 왜곡을 강행하고 허위 사실을 확산시켰다는 게 이들의 판단입니다.

같은 날 이진숙 의원은 더불어민주당 박지원 의원을 정보통신망법 위반 혐의로 서울 영등포경찰서에 고소하며 맞섰습니다. 박 의원이 지난 13일 블로그와 페이스북에 자신을 '5·18 북한군 소행이라 하는 사람'으로 지칭했다는 겁니다. 이 의원은 북한군 개입설을 주장한 적이 없다며, 전직 국정원장 출신인 박 의원의 발언 파급력이 컸다고 주장했습니다.

포럼에서 나온 발언들

논란의 출발점은 지난 8월 13일 국회도서관 대강당에서 열린 '5·18 민주화운동의 재조명 국회공개포럼'입니다. 새역사국민운동과 공동으로 개최한 이 자리에서 발제자들은 5·18을 '광주 소요 사태'로 규정하거나 전두환 전 대통령의 책임을 부정하는 발언을 쏟아냈습니다. 당시 행사장에서는 고성과 물리적 충돌이 빚어지기도 했죠.

민주당은 이 의원이 포럼을 주최해 허위 사실 유포를 방조하고,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관련 영상을 게시해 왜곡된 내용을 확산시켰다고 보고 있습니다. 특히 9월 10일 국회 본관 앞 집회에서 제기된 북한군 개입설을 두고, 확정된 법원 판결에 반하는 허위 사실을 정치적으로 이용한 행위라고 비판했습니다.

면책특권을 둘러싼 쟁점

민주당이 강조하는 지점은 이 의원의 행위가 국회의원 직무상 행위에 해당하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헌법상 면책특권이나 특별법이 보호하는 학술 활동의 범주에 들지 않으므로 책임을 피할 수 없다는 논리인데요. 전진숙 의원은 유공자 명단 공개 요구에 대해서도 대법원이 이미 비공개가 적법하다고 판결했다고 지적했습니다.

이에 이 의원 측은 토론회가 5·18을 민주화운동으로 규정한다는 전제 아래 열렸을 뿐이라며 반박하고 있습니다. 앞서 김민석 민주당 대표를 모욕 혐의로 고소한 데 이은 두 번째 법적 대응인 만큼, 여야의 공방은 당분간 이어질 전망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