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아파트값 85주 상승, 최장 기록 동률에 외곽·경기 남부 강세

K머한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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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달 전 수정 · 2026년 9월 25일 오전 7:47

발행: 2026년 9월 24일 오후 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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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이 85주 연속 상승해 역대 최장 기록과 동률을 이뤘다. 누적 상승률은 17.5%로 과거 7.7%를 크게 웃돌았다. 강남 3구는 세제 개편 영향으로 하락했지만, 외곽 중하위권과 경기 남부 반도체 벨트가 상승을 이끌었다. 공급 부족과 전세난, 금리 인상이 향후 변수로 꼽힌다.

85주 상승, 최장 기록과 동률

서울 아파트값이 85주 연속 상승해 역대 최장 기록과 동률을 이뤘습니다.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9월 셋째 주 서울 아파트값은 전 주보다 0.13% 올랐습니다. 2020년 6월부터 2022년 1월까지 이어진 85주 상승과 같은 기간인데요. 다만 상승폭은 8월 다섯째 주부터 4주 연속 줄어 0.29%에서 0.13%로 둔화됐습니다.

기간은 같아도 강도는 다릅니다. 이번 상승기의 누적 상승률은 약 17.5%로, 과거 7.7%의 두 배를 웃돕니다. 다음 주에도 오르면 86주 연속 상승으로 최장 기록을 새로 쓰게 됩니다. 수도권은 19개월 연속 올랐고, 9월 상승률은 0.69%로 둔화됐습니다.

강남 약세, 외곽과 경기 남부 강세

이번 상승을 이끄는 곳은 강남이 아닙니다. 강남구는 0.42%, 서초구는 0.37%, 송파구는 0.14% 하락하며 각각 7주, 6주, 3주 연속 내림세를 보였습니다. 세제 개편으로 보유세와 양도소득세 부담이 커진 영향입니다.

반대로 중하위권은 강세입니다. 서대문구 0.44%, 동대문구와 성북구 0.39%, 노원구 0.37%가 올랐습니다. 수원 영통구는 1.09% 급등했고 권선구 0.66%, 용인 기흥구 0.48%, 화성 동탄구 0.45%가 뒤를 이었습니다. 경기 아파트값은 0.23% 올라 서울 0.13%를 2주 연속 앞질렀습니다.

공급 부족과 전세난, 금리가 변수

가격을 밀어 올리는 핵심은 공급 부족입니다. 올해 입주 예정 물량은 전년보다 26.9% 줄었고, 매매와 전세 매물은 각각 10.7%, 13.3% 감소했습니다. 1월부터 7월까지 주택 인허가 실적은 14만2328가구로 전년 동기보다 7.9% 줄었습니다. 전국 미분양은 6만8217가구로 늘었고, 준공 후 미분양은 3만 가구에 육박해 85%가 지방에 몰려 있습니다.

변수는 금리입니다. 기준금리는 3%로 올랐고 주택담보대출 금리도 1년 새 최대 1%포인트 가까이 상승했습니다. 구조적 공급 부족이 해소되지 않으면 금리 부담에도 상승 흐름이 이어질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옵니다. 다만 추석 이후 거래가 줄고 상승폭이 둔화될 가능성도 거론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