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냉동고' 한파…13년 만의 화이트 크리스마스, 주말까지 추위 이어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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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달 전 수정 · 2025년 12월 26일 오후 6:46

발행: 2025년 12월 26일 오전 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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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탄절 다음 날인 26일 전국이 올겨울 최강 한파에 휩싸였다. 서울 아침 기온은 영하 11.4도, 강원 화천은 영하 22.3도까지 떨어졌고, 체감온도는 영하 35도에 이르기도 했다. 광주에서는 13년 만에 화이트 크리스마스를 맞았고, 제주도는 강풍으로 인해 여객선 운항에 차질이 빚어졌다. 시민들은 두꺼운 옷으로 중무장했고, 수도관 동파 신고가 1천여 건 접수되는 등 피해도 있었다. 주말까지 추위가 이어지지만 점차 기온이 회복될 전망이다.

본격 겨울의 시작, 기록적 한파

성탄절이 지난 12월 26일, 전국이 올겨울 들어 가장 강력한 한파에 휩싸였다. 서울 아침 기온은 영하 11.4도, 강원 화천은 영하 22.3도까지 떨어졌다. 체감온도는 서울에서 영하 16도, 강원 산간에서는 영하 35도에 육박하는 곳도 있었다. 기상청은 전국 대부분 지역에 한파특보를 발효했고, 특히 중부지방과 경북 내륙, 강원 영동에는 한파경보까지 내려졌다. 이번 추위는 평년보다 2~7도 낮은 수준으로, 본격적인 겨울 추위가 시작되었음을 알렸다.

눈과 바람, 전국을 휩쓸다

크리스마스 당일 광주에는 1.2cm의 눈이 쌓이며 13년 만에 ‘화이트 크리스마스’를 맞았다. 전남 지역도 대설주의보 속에 눈이 내렸는데, 장성은 4.4cm, 담양 3.5cm의 적설량을 기록했다. 오전까지 광주·전남 서해안에는 최대 5cm의 추가 눈이 예보됐다. 제주도는 강풍경보와 함께 한라산 탐방로가 통제됐고, 해상에는 풍랑특보가 발령되며 42개 항로 58척의 여객선 운항이 차질을 빚었다. 강원 동해안에서는 파도가 얼어붙어 ‘고드름 커튼’이 장관을 이루기도 했다.

시민 대응과 피해, 주말 전망

시민들은 두꺼운 패딩과 목도리, 핫팩으로 무장한 채 출근길에 나섰다. “5겹 껴입어도 춥다”는 목소리가 나올 만큼 매서운 추위였다. 수도관 동파 신고는 1,178건 접수됐고, 도로 결빙으로 인한 사고 위험도 높아졌다. 기상청은 “27일 아침까지 강추위가 이어지지만 낮부터 기온이 조금씩 오를 것”이라며, **“28일에는 평년 수준으로 회복될 전망”**이라고 밝혔다. 다만 주말 동안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비 또는 눈이 내릴 수 있어 출근길과 외출 시 안전에 유의해야 한다. 건강 취약층은 한랭 질환 예방을 위해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