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시 첫날부터 몰린 인파
애플의 첫 폴더블 스마트폰 아이폰 듀오가 2026년 10월 23일 한국과 주요 도시에서 출시됐습니다. 명동 매장에는 개점 전부터 100명 넘는 대기 줄이 생겼고, 해외 주요 도시에서도 구매 행렬이 이어졌는데요. 국내 출고가는 256GB 329만원부터 2TB 509만원까지로, 미국 판매가 약 2천 달러에 달합니다. 사전예약은 1분 만에 매진됐고, 공식 온라인스토어 주문은 내년 1월 22일 이후 배송으로 밀렸습니다. 통신 3사는 요금 할인과 구독권, 보험, 반납 보상 프로그램을 앞세워 고객 확보에 나섰고, 예약자 가운데 30대와 40대가 71%를 차지했습니다. 스타 화이트 색상과 256GB 모델의 선호가 두드러졌습니다.
공급난의 배경
품귀는 예상보다 수요가 컸던 데다 생산 준비가 충분치 않았기 때문입니다. 신형 힌지와 디스플레이 생산 난이도가 물량 부족의 주된 원인으로 꼽힙니다. 매장별로 50대에서 200대 안팎이 배정됐지만 개점 직후 동이 났고, 미국 온라인 주문의 평균 배송 지연은 92일로 집계됐습니다. 월스트리트저널은 공급망 준비가 미흡했다고 전했고, 블룸버그는 제조 공정의 한계를 알면서도 출시를 강행했다고 비판했습니다. IDC는 애플이 올해 폴더블 시장에서 판매량 31%, 매출 44% 점유율을 기록하고 내년에는 선두에 오를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엇갈리는 사용자 평가
사용자 반응은 갈립니다. 접었을 때 5.4인치, 펼치면 7.6인치 화면과 5.2mm 두께는 얇은 디자인과 접힘 감각에서 호평을 받았습니다. 아이폰과 아이패드를 따로 쓰던 소비자들은 하나의 기기로 업무와 콘텐츠 감상을 처리할 수 있다는 점을 장점으로 꼽았습니다. 반대로 고가의 가격과 달리 한 손 조작성과 앱 최적화, 카메라 구성에서는 아쉬움이 나옵니다. 망원 카메라가 빠졌고, 접은 상태의 외부 화면이 작아 간단한 작업이 불편하다는 지적도 있습니다. 나노텍스처로 인한 색감 저하와 반복 접힘 시 주름, 높은 수리비도 논란입니다. 무게는 254g으로 갤럭시 Z 폴드8보다 53g 무겁습니다. 초기 열기를 판매 증가로 이어가려면 추가 물량 확보가 관건이라는 분석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