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초음속 활공 비행체 첫 시험발사 성공…10년 개발 결실에 북한 도발 경고

한동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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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일 전 수정 · 2026년 10월 9일 오전 3:04

발행: 2026년 10월 9일 오전 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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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10월 8일 국방과학연구소가 개발한 극초음속 활공 비행체(HGV)가 첫 시험발사에서 목표를 정확히 적중했다. 이재명 대통령이 참관했으며, 2030년대 초 실전 배치가 목표다. 북한 도발에 대한 경고 성격과 러시아, 중국, 미국 등 국제 경쟁 구도가 함께 주목된다.

10년 만에 거둔 첫 결실

2026년 10월 8일, 국방과학연구소가 개발한 극초음속 활공 비행체(HGV)의 첫 시험발사가 성공했습니다. 이재명 대통령이 현장을 직접 참관한 가운데, 비행체는 수백 킬로미터를 비행한 뒤 목표를 정확히 적중했습니다. 2016년 개발에 착수한 지 약 10년 만에 거둔 첫 결실인 셈입니다.

HGV는 대기 상층에서 분리된 탄두부가 낮은 고도로 활공하며 마하 5 이상의 속도로 변칙 기동을 펼치는 무기입니다. 탐지와 요격이 어려워 게임체인저로 불리죠. 국방과학연구소는 스크램제트 기반 극초음속순항미사일과 HGV를 투 트랙으로 개발해 왔고, 국방부는 2030년대 초 실전 배치를 목표로 하고 있는데요.

북한 도발에 대한 경고

이번 발사는 최근 북한의 도발과 맞물려 주목받고 있습니다. 북한은 비무장지대 지뢰 폭발 사건을 두고 자작극이라 주장했고, 김여정 총무부장은 정동영 장관의 발언을 인용하며 남측을 압박했습니다. 합참은 이를 명확한 도발로 규정했죠.

HGV 공개가 북한의 극초음속 주장에 대한 기술적 응수이자 경고 메시지로 읽히는 이유입니다. 북한은 지난달 동해상에서 발사한 탄도미사일을 극초음속 비행체라고 주장한 바 있습니다.

국제 경쟁의 판도

사실 극초음속 무기 경쟁은 이미 치열합니다. 러시아는 아방가르드, 지르콘, 킨잘 등을 실전 배치했고, 중국은 DF-17로 2500킬로미터 사거리의 항모 킬러를 운용 중입니다. 미국도 육군 장거리극초음속무기 다크이글 배치를 서두르고 있고, 일본과 호주, 인도, 유럽도 개발에 속도를 내고 있죠.

이 대통령은 발사 직후 든든한 전략자산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더욱 고도화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우리 안보는 스스로의 힘으로 확보한다는 원칙을 재확인한 겁니다. 향후 개발 속도와 실전 배치 시점이 한반도 안보 환경의 변수로 남을 전망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