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년 만의 국빈 방한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튀르키예 대통령이 2일부터 4일까지 한국을 국빈 방문합니다. 2018년 이후 8년 만인데요. 이재명 대통령과는 3일 정상회담과 국빈 만찬을 함께합니다.
두 정상은 지난해 11월 이 대통령의 튀르키예 방문 때 합의한 사업의 진행 상황을 점검합니다. 교역·투자와 원전·방산, AI·재생에너지, 인적·문화 교류도 논의할 예정입니다.
한국과 튀르키예는 1957년 수교하고 2012년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맺었습니다. 내년 수교 70주년을 앞두고 양국 관계 강화가 기대됩니다. 한국전 참전국인 튀르키예와의 협력이 미래산업으로 넓어지는 모습입니다.
원전·방산이 핵심
에르도안 대통령은 방한 전 인터뷰에서 북부 시노프 제2원전 사업에서 한국을 유력한 협력 파트너로 보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다만 다른 국가와의 협의도 검토 중이라며 모든 선택지를 열어뒀습니다. 방산에서는 드론용 엔진과 무인체계 협력에 관심을 보였습니다.
K-2 전차 기술로 알타이 전차를 개발한 경험도 협력의 토대가 될 수 있다는 설명입니다. 양국은 연간 교역 규모를 150억 달러까지 늘리는 방안도 논의합니다.
지난해 튀르키예의 대한국 수출이 11억 4천만 달러, 한국으로부터의 수입이 102억 6천만 달러였던 만큼 불균형 해소와 투자 확대가 관건이라는 지적이 나옵니다. 한반도와 중동 정세도 논의될 전망입니다.
동티모르와도 첫 정상 방한
이재명 대통령은 6일 조제 하무스 오르타 동티모르 대통령과도 정상회담을 합니다. 오르타 대통령은 5일부터 7일까지 공식 방문하는데, 2002년 수교 이후 동티모르 정상의 첫 방한입니다.
두 정상은 외교·안보와 지식재산, 기후변화, 교육, 인적 교류 등 협력 확대 방안을 논의할 예정입니다. 동티모르는 한국의 상록수부대가 유엔 평화유지활동에 참여했던 나라입니다.
내년 수교 25주년을 앞두고 이번 방문이 양국 협력을 심화하는 계기가 될지 주목됩니다. 튀르키예와 동티모르 정상의 잇따른 방한은 한국 외교의 협력 폭을 넓히는 행보로 평가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