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전통주·종가음식, 일본 나라현과 '한 잔의 교류'

아문뉴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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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일 전 수정 · 2026년 10월 18일 오후 3:35

발행: 2026년 10월 18일 오후 3: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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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안동에서 '2026 경북 전통주 문화대축전&종가음식 문화대전'이 열려 일본 나라현과 전통주·음식 문화를 교류했습니다. 안동소주 등 도내 20여 개 업체와 국가무형유산 전통주 전시, 쿠킹클래스와 누룩밟기 등 체험 프로그램이 운영됐고 공식 캐릭터 '술깨비'도 첫선을 보였습니다. 경북도는 전통주 세계화와 종가음식 대중화를 통해 관광 중심지로 육성하겠다는 계획입니다.

최근 안동 월영벚꽃길에서 사흘간 '2026 경북 전통주 문화대축전&종가음식 문화대전'이 열렸습니다. 5월 한일정상회담의 후속 사업으로 기획된 행사인데요. 경북의 전통주와 종가음식, 일본 나라현의 사케와 전통음식을 한자리에서 소개하며 문화·관광 교류의 물꼬를 텄습니다. 개막식에는 황명석 경북도 행정부지사와 권기창 안동시장, 김대진 경북도의회 문화환경위원장, 전통주 명인, 종가음식 전문가, 관광객 등 300여 명이 참석했습니다. 술과 음식을 매개로 지역 간 교류를 넓히는 첫 대규모 행사였다는 점이 눈에 띕니다.

전통주와 사케가 만난 자리

행사장에는 안동소주를 비롯해 경북 도내 양조장과 와이너리, 브루어리, 먹거리 업체 20여 곳이 참여했습니다. 국가무형유산 전통주와 경북 명인 전통주 특별전시도 마련돼 전통주의 역사와 가치를 조명했습니다. 일본 나라현 측은 사케와 전통음식을 함께 선보였고, 시모우라 다카히로 참사관은 양국 음식문화를 나눌 수 있어 뜻깊다는 기대를 전했습니다. 방문객들은 종가음식 쿠킹클래스와 시식, 누룩밟기, 술병 꾸미기, 전통주 칵테일 만들기, 떡메치기 등 체험 프로그램에 참여했습니다. 전통주 명인 토크쇼와 경매쇼, 종부 토크쇼, 버스킹 공연도 이어져 볼거리를 더했습니다.

관광과 산업으로 이어질까

축제 공식 캐릭터 '술깨비'도 처음 공개됐습니다. 경북 설화 속 도깨비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해 술과 사람을 좋아하는 친근한 이미지로 디자인했는데요. 앞으로 전통주 문화대축전을 상징하는 홍보 콘텐츠로 활용될 예정입니다. 황명석 행정부지사는 전통주와 종가음식이 경북의 역사·문화 자산이라며 세계화와 대중화를 통해 경북을 세계인이 찾는 관광 중심지로 만들겠다는 구상을 밝혔습니다. 경북도는 나라현과의 전통주·음식 문화 교류를 확대하고 문화·관광 분야 국제협력도 이어갈 계획입니다. 행사가 일회성 교류에 그치지 않으려면 지역 양조장과 음식 업체의 판로 확대, 관광 상품화 같은 후속 작업이 뒷받침돼야 한다는 과제도 남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