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미사일 재고 바닥… 동맹국 자체 방공망 찾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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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달 전 수정 · 2026년 8월 1일 오후 5:06

발행: 2026년 8월 1일 오후 5: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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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2월 이란전 장기화로 미국의 토마호크, PAC-3, 사드 등 핵심 미사일 재고가 심각하게 소진되었습니다. 천문학적 비용과 52개월의 긴 납품 기간으로 인해 재고 회복은 2031년이나 가능할 전망입니다. 이에 미국 의존도가 높던 동맹국들은 우크라이나와 유럽 9개국이 참여한 저가형 요격 체계 '프레이야' 프로젝트 등 자체 방공 대책 마련에 나섰습니다.

바닥난 미국의 미사일 재고

2026년 2월 시작된 이란전이 길어지면서 미국의 핵심 미사일 재고가 심각하게 소진되었습니다. 전투 초기 두 달 동안 토마호크 순항미사일 1,000발 이상을 사용해 전체 보유량의 30%를 넘게 잃었죠. 패트리엇(PAC-3) 역시 재고의 절반에 달하는 1,200여 발을 발사했고, 사드(THAAD) 추정 재고 360발 중 190~290발을 소모하며 탄약 부족 사태에 직면했습니다. 미국의 방위력이 예상치 못한 속도로 흔들리고 있는 셈입니다.

천문학적 비용과 길어지는 보충 기간

문제는 재고를 채우는 게 결코 쉽지 않다는 점입니다. 토마호크는 발당 260만 달러, PAC-3는 약 390만 달러라는 천문학적 비용이 들어갑니다. 주문부터 인도까지 걸리는 시간만 최대 52개월이나 되죠. 헤그세스 미 국방장관은 추가 예산 없이는 중대한 부족 사태가 올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현재 소진분을 회복하려면 2031년은 되어야 이전 수준을 찾을 수 있겠네요. 록히드마틴이 2030년까지 PAC-3 생산량을 연간 2,000발로 늘린다고 하지만, 18개 동맹국이 한정된 물량을 두고 경쟁해야 하는 상황이라 실질적인 해결책인지는 의문입니다.

동맹국의 대안, 저가형 요격 체계

미국 미사일 공급에 불안감을 느낀 우크라이나와 유럽 9개국은 자체 대안을 모색했습니다. 바로 초저가 요격 체계인 '프레이야(Freyja)' 프로젝트입니다. PAC-3 가격의 5분의 1 수준으로 올해 6월 시험 발사에 성공했고, 유로삼, 레오나르도 등 12개 업체가 참여하고 있습니다. 패트리엇이나 천궁-II 같은 직접 충돌 방식과 달리 고도 20~25km에서 근접 신관을 통한 폭발 파편으로 요격하는 방식이죠. 요격률은 다소 낮아도, 저렴한 가격과 조립식 개발을 통한 빠른 보급이 가능해 미국 의존도를 낮출 실효성 있는 대안으로 평가받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