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국채금리 5% 돌파에 코스피 4일째 하락, 금리 슈퍼위크 앞두고 긴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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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달 전 수정 · 2026년 9월 15일 오후 6:50

발행: 2026년 9월 15일 오전 1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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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국채 10년물 금리가 5%를 돌파하고 국제유가가 100달러를 웃돌면서 코스피가 0.85% 하락한 6627.26에 마감했습니다. 외국인은 닷새간 10조 원 넘게 순매도했고, AI 개발 속도 조절론까지 겹쳐 반도체주가 약세를 보였습니다. 시장은 FOMC와 BOE, BOJ 금리 결정이 몰린 금리 슈퍼위크를 앞두고 긴장하고 있습니다.

5% 금리 충격에 밀린 코스피

2026년 9월 15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57.11포인트(0.85%) 내린 6627.26에 마감했습니다. 장 초반 6659선에서 출발했지만 오후 들어 낙폭을 키우며 6600선까지 내려앉았는데요. 같은 날 코스닥은 0.70% 오른 812.41에 마감하며 엇갈린 흐름을 보였습니다.

하락의 출발점은 미국 10년물 국채금리였습니다. 장중 5.030%까지 치솟으며 2007년 7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고, 브렌트유와 WTI도 각각 배럴당 100달러를 웃돌았습니다. 고금리와 고유가가 동시에 부담으로 작용한 겁니다.

외국인 매도와 AI 경계감

수급도 좋지 않았습니다. 외국인은 1조 5000억 원 넘게 순매도하며 닷새 동안 10조 원 이상을 팔아치웠고, 기관도 9000억 원대 매도에 나섰습니다. 개인과 기타법인은 각각 8000억 원, 1조 6000억 원가량 순매수했지만 지수를 되돌리기에는 역부족이었죠.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자사주 매입이 낙폭을 일부 줄였습니다.

여기에 인공지능 개발 속도 조절론까지 겹쳤습니다.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가 5% 넘게 급락했고, 엔비디아와 마이크론, 인텔 등 미국 반도체주도 일제히 밀렸습니다. AI 규제 논의가 기술주 투자심리를 흔든 셈입니다.

금리 슈퍼위크 앞둔 시장

시장의 시선은 이번 주 예정된 주요국 통화정책 회의에 쏠려 있습니다. 17일 새벽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를 시작으로 영란은행(BOE), 18일 일본은행(BOJ)의 결정이 이어지는 이른바 금리 슈퍼위크입니다. 페드워치에서는 9월 FOMC에서 0.25%포인트 인상 가능성이 90%대까지 반영되며 경계감을 높였습니다.

전문가들은 미국 국채금리가 5%를 넘어선 점이 심리적 부담이지만, 추가 상승 여부가 핵심이라고 봅니다. 일부에서는 과매도 국면에 따른 반등 가능성도 제기됩니다. 원·달러 환율은 12.1원 오른 1359.4원에 마감했고, 건설 업종은 GS건설과 대우건설을 중심으로 상대적 강세를 보였습니다. 당분간 증시는 금리와 유가, AI 규제 논의에 따라 변동성이 커질 전망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