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혁신당 정이한 '음료 테러' 자작극 의혹...지인 투척·아버지 병원 진단 논란

문경뉴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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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달 전 수정 · 2026년 6월 19일 오전 9:33

발행: 2026년 6월 17일 오후 8: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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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혁신당 정이한 전 부산시장 후보의 음료 투척 사건이 자작극 의혹으로 번지고 있습니다. 가해자는 지인이자 헬스 트레이너로 확인됐고 사전 통화 기록도 포착됐는데요. 뇌진탕 진단을 받은 병원이 아버지가 운영하는 곳이라는 점도 논란이 되고 있습니다. 개혁신당은 사과하고 진상조사단을 가동하겠다고 밝혔지만, 후보 검증 부실에 대한 비판은 계속되고 있습니다.

지인이 던진 컵, 그리고 아버지 병원

올해 4월 지방선거 당시 개혁신당 정이한 부산시장 후보가 거리 유세 중 음료 투척으로 쓰러졌다고 주장했던 사건이 전면 뒤집히고 있는데요. 당시 정 후보 캠프는 이를 민주주의를 위협하는 테러로 규정하고 강력 규탄 입장을 냈습니다. 그러나 경찰 수사 결과 음료를 던진 인물이 정 후보의 지인이자 헬스 트레이너였다는 사실이 드러나면서 자작극 의혹이 커졌습니다. 무엇보다 정 후보가 뇌진탕 진단을 받은 병원이 아버지가 운영하는 곳이라는 점이 이번 의혹의 핵심으로 떠올랐습니다.

사전 통화와 뇌진탕 진단서

수사를 맡은 부산 금정경찰서는 가해자인 30대 남성이 정 후보와 평소 개인적인 친분이 있던 헬스장 관장이며, 사건 발생 전 두 사람이 통화한 기록까지 확보했습니다. 이에 따라 경찰은 공직선거법 위반과 위계에 의한 공무집행방해 혐의로 정 후보와 해당 남성을 불구속 입건하고 공모 여부를 집중적으로 들여다보고 있는데요. 사실 사건 현장 인근에는 응급실이 7곳이나 있었는데도, 정 후보는 차로 40분가량 떨어진 아버지 병원으로 이송되었습니다. 이 병원에서 발급된 뇌진탕 진단서의 신빙성을 둘러싼 논란도 계속되고 있습니다. 해당 병원이 사건에 관여했는지를 수사해달라는 고발장까지 접수되었습니다.

사과와 진상조사, 그러나 남은 의문

사태가 걷잡을 수 없이 커지자 개혁신당은 공식 사과하고 자체 진상조사단을 가동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준석 대표는 당 차원에서 검증이 미흡했던 점에 대해 책임을 통감한다며, 정 전 후보에게 민형사상 최고 강도의 책임을 묻겠다고 강조했습니다. 물론 개혁신당 측은 경찰이 사무실을 압수수색한 6월 4일 이전에는 자작극 의혹을 전혀 몰랐다고 해명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선거 과정에서 제기된 의혹을 제대로 파악하지 못했고, 오히려 당 대표까지 나서 피해를 호소하는 데 동원된 점은 내부 검증 시스템에 허술함이 있었음을 보여줍니다. 정 후보는 이미 탈당과 정계 은퇴를 선언하고 잠적한 상태라, 향후 수사와 책임 규명 과정이 어떻게 전개될지 주목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