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 밤낮없는 폭염…18개 지점 열대야·낮 기온 37도 육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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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달 전 수정 · 2026년 8월 4일 오전 8:48

발행: 2026년 8월 4일 오전 8: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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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와 경북 지역이 밤낮없는 폭염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밤사이 18개 지점에서 열대야가 관측되었고, 낮에는 최고 37도에 가까운 더위가 이어졌습니다. 일부 지역에는 소나기가 내리기도 했지만, 습도가 높아져 체감 더위는 여전할 전망입니다.

밤사이 열대야, 낮에는 가마솥더위

8월 초 대구와 경북 지역이 밤낮없는 무더위에 시달리고 있습니다. 밤사이 기온이 25도를 훌씬 웃돌며 열대야가 기승을 부렸고, 낮에는 37도에 가까운 폭염이 덮쳤는데요. 기상청 관측 자료를 보면 포항은 27.7도, 대구는 27.4도를 기록했고, 경북 지역 내 18개 관측 지점에서 모두 열대야가 나타났습니다. 에어컨을 틀어도 끈적한 열기가 남아 있는 데다, 전기 요금 부담까지 커지면서 주민들의 불만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18개 지점 동시에 열대야…37도에 육박하는 낮 기온

사실 밤사이 열대야는 낮 동안 쌓인 뜨거운 열기가 밤새 빠져나가지 못하면서 발생합니다. 이번에도 대구 27.4도, 안동 26.1도, 포항 27.7도 등 내륙과 해안을 가리지 않고 기온이 크게 떨어지지 않았는데요. 이런 밤의 더위가 낮 폭염의 부담을 키우는 악순환이 반복되고 있습니다. 낮 동안 기온은 전날보다 1~4도 낮아졌지만 여전히 고령 37도, 대구와 구미 36도 등 30도에서 37도 사이를 기록했습니다. 대부분 지역에 폭염특보가 내려진 상태라 직접적인 햇볕 아래에서는 체감온도가 더 높게 느껴질 수밖에 없습니다.

무더위 속 소나기, 잠깐의 숨통

반대로 이런 폭염 속에서도 소나기가 내리며 잠시 숨 돌릴 기회는 있었습니다. 오전에는 경북 북부 동해안에 5mm 안팎의 비가 내렸고, 오후에는 서부 내륙 지역을 중심으로 5~40mm의 소나기가 쏟아졌는데요. 물론 소나기가 내린다고 해서 무더위가 한풀 꺾이는 건 아닙니다. 오히려 습도가 높아지면서 체감 더위는 가중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합니다. 당분간 대구와 경북 지역은 구름이 많이 끼는 날씨 속에서도 폭염과 열대야가 계속될 전망입니다. 외출 시 충분한 수분 섭취와 휴식을 취하며 온열질환에 대비하는 게 중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