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얼굴 담긴 美 건국 250주년 한정판 여권, 7월 발급

마경전K
8개의 관련 기사

6달 전 수정 · 2026년 4월 29일 오전 11:21

발행: 2026년 4월 29일 오전 11:21

요약 생성중...

미국 국무부가 7월 건국 250주년을 기념해 트럼프 대통령 얼굴이 새겨진 한정판 여권을 발급한다. 현직 대통령 초상이 여권에 실리는 것은 미국史上 처음이다. 이는 행정부 전반의 ‘트럼프 브랜드화’ 흐름의 일환으로, 달러 지폐 서명 추가 등 다른 기념 사업과 맞물려 진행된다. 지지자와 수집가의 관심은 높지만, 공인 신분증의 정치적 상징성에 대한 논란도 제기되고 있다.

미국 역사상 처음 있는 일

미국 국무부가 오는 7월, 독립기념일을 전후해 특별한 한정판 여권을 발급합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얼굴이 표지 안쪽에 새겨지는 여권인데요. 현직 대통령의 초상이 여권에 실리는 것은 미국 역사상 최초의 사례입니다. 워싱턴 D.C.에 위치한 여권사무국에서만 신청할 수 있으며, 기존 여권과 동일한 비용으로 발급받을 수 있습니다. 디자인을 자세히 보면, 트럼프 대통령의 근엄한 표정의 초상화와 금색 친필 서명이 담기고, 배경에는 미국 독립선언문이 들어갑니다. 이는 국가적 기념일을 맞아 제작된 수집용 아이템이자, 정치적 상징성을 동시에 지닌 특별한 발걸음입니다.

국무부는 발행 수량을 공식적으로 밝히지 않았지만, 약 2만5천에서 3만 권, 혹은 25만 권으로 추정되는 한정 수량이 배포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재고가 소진될 때까지 발급이 이어지지만, 오직 수도 워싱턴 D.C.의 지정된 사무소를 직접 방문해야만 받을 수 있습니다. 온라인이나 다른 지역에서 신청하면 일반 여권이 발급되는 구조라, 이 한정판을 원하는 시민들은 특별히 워싱턴을 찾아가야 하는 번거로움이 따르게 됩니다.

행정부 전반의 ‘트럼프 브랜드화’ 전략

이번 여권 발급은 트럼프 행정부가 최근 몇 달간 추진해 온 일련의 조치 중 하나로 읽힙니다. 행정부 전반에서 트럼프 대통령의 이름과 이미지를 공공 영역에 적극적으로 도입하는 ‘브랜드화’ 움직임이 포착되고 있는데요. 대표적으로 워싱턴 D.C.의 케네디 센터는 ‘트럼프-케네디 센터’로 명칭이 변경되었습니다. 또한 연방정부의 어린이 저축 프로그램은 ‘트럼프 계좌’로 불리게 되었고, 국립공원 연간 입장권에는 건국 대통령 조지 워싱턴과 나란히 트럼프 대통령의 얼굴이 실렸습니다.

가장 주목받는 또 다른 시도는 미국 재무부가 신규로 발행하는 달러 지폐에 현직 대통령의 서명을 인쇄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는 점입니다. 이는 미국 건국 이후 전례가 없는 일로, 실제로 추진된다면 화폐의 역사적 관례를 바꾸는 중대한 변화가 될 것입니다. 여기에 더해 건국 250주년을 기념하는 24캐럿 순금 기념화에 트럼프 대통령의 초상을 새겨넣는 계획도 함께 논의되고 있습니다. 백악관은 이러한 모든 조치가 애국심을 고취하고 국민이 기념 행사에 참여하도록 독려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하고 있습니다.

수집가의 반응과 논란의 가능성

이런 파격적인 한정판 여권 소식에 트럼프 대통령의 지지자들과 수집가들 사이에서는 큰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정치적 성향을 떠나 역사적인 첫 사례라는 점에서 소장 가치를 높게 평가하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죠. 일각에서는 여권 판매를 정치 집회나 UFC 격투기 경기 티켓과 결합하는 마케팅 전략까지 제안되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여권이 단순한 기념품이 아닌 10년간 유효한 국제 공인 신분증이라는 점에서 논란의 소지도 없지 않습니다.

일부 매체와 전문가들은 트럼프 대통령의 이미지가 담긴 여권이 해외에서 사용될 때 발생할 수 있는 외교적 민감성이나 오해에 대한 우려를 표명했습니다. 반면, 행정부는 이 여권이 기존 여권과 동일한 보안 기능을 유지할 것이며, 단지 디자인만 특별하다는 점을 강조하며 이러한 우려를 불식시키려 하고 있습니다. 건국 250주년이라는 역사적 순간을 기념하는 방식이 점점 정치적 색채를 띠게 되면서, 향후 이 여권이 어떻게 받아들여지고, 실제 사용 과정에서 어떤 반응을 불러일으킬지 주목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