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찬대 체제 인천시, 핵심 요직에 전문가 배치
박찬대 인천시장이 민선 9기 출범과 함께 핵심 보직 인선을 속도 내고 있습니다. 7월 1일자로 남영희 전 인수위원회 대변인을 초대 정무부시장에 임명했는데요. 남 신임 부시장은 청와대 행정관과 민주연구원 부원장, 지역위원장 등을 거친 정치 행정 전문가입니다.
이번 임명으로 인천시 정무부시장에 여성이 임명된 것은 민선 8기 이행숙 위원장에 이어 두 번째 사례가 되었습니다. 정무부시장 인선은 중앙정부와의 소통 창구 역할을 고려할 때 그 의미가 큽니다. 다만 행정부시장은 아직 공석인 상태라, 박 시장은 행정안전부와 긴밀히 협의하며 유능한 인물을 물색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이재명 대통령과의 협력 채널 본격 가동
박 시장은 취임일에 이재명 대통령으로부터 축하 서한을 받았습니다. 이 대통령은 서한에서 중앙정부와 지방정부가 국민의 삶을 개선할 동반자라며 원팀 협력을 강조했는데요. 당연히 두 사람은 과거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와 당대표로 호흡을 맞춘 인연이 있어, 현안 논의가 상대적으로 수월할 거라는 관측이 나옵니다.
박 시장은 조만간 대통령을 직접 찾아뵙겠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민선 9기 핵심 성장전략인 ABC+E, 즉 인공지능과 바이오, 문화, 에너지 분야 경쟁력 강화를 요청할 계획입니다. 이런 움직임은 인천의 주요 현안을 중앙정부에 직접 전달하는 정부 직통로 역할을 기대하게 합니다.
톱텐시티는 사라지고 ABC+E로 계승
민선 8기의 핵심 브랜드였던 글로벌 톱텐시티는 명칭과 전담 조직이 폐지되었습니다. 인수위원회가 기존 브랜드와 글로벌도시국 조직의 완전한 폐기를 권고했기 때문인데요. 하지만 실질적인 투자유치 전략과 산업 로드맵은 사라진 것이 아닙니다.
사실 기존 8대 전략 산업은 민선 9기의 ABC+E 전략과 상당 부분 일치합니다. 바이오와 에너지, 첨단산업 등의 방향성이 맞닿아 있어, 전략이 형태를 달리해 계승될 가능성이 제기됩니다. 물론 구체적인 성과도 눈에 띕니다. 민선 8기 동안 인천은 외국인직접투자 43억 달러를 유치하고 1만 5,200명의 고용을 창출했는데요. 이러한 성과를 바탕으로 새 시정은 투자유치 전략을 더욱 고도화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