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2년 만의 폭염, 일상과 산업을 덮친 생존 위기
양산에서 42.5도를 기록하며 122년 만의 기상 관측 사상 최고 기온이 경신되었습니다. 서울 역시 37도까지 올라가는 등 한반도 전체가 극심한 폭염 특보 속에 묶였는데요. 온열 질환자가 급증하고 농작물 피해액이 41억 원에 달하는 등 국민 건강과 산업에 직격탄을 입혔습니다. 전력 수요 폭증으로 일부 지역에서 정전 사태가 발생하고 블랙아웃 우려까지 제기되는 상황에서 기후 위기가 곧 생존의 문제로 직결되는 양상입니다.
증시 흔들리는 사이 위협받는 민생 경제
폭염의 그늘 아래 경제 위기 징후도 곳곳에서 감지됩니다. 코스피 급락의 여파로 시중은행 마이너스통장 대출 잔액이 4년 만에 최대치를 기록했는데요. 증시 불안이 실물 경제로 번지는 조짐입니다. 정부는 시장 위기 시 레버리지를 조정할 수 있는 긴급조치권 추진을 검토하며 대응에 나섰습니다. 건설업계의 줄도산 공포와 지역별 미분양 주택 증가도 심각한 뇌관으로 떠올랐습니다. 반도체 슈퍼사이클 속에서도 중국의 맹추격으로 D램 3강 체제에 균열이 생기며 산업 경쟁력의 지각변동이 거시적 불안을 키우고 있습니다.
수사권 폐지와 당권 경선, 날 선 정치 충돌
정치권의 갈등도 날이 갈수록 격해지고 있습니다. 이재명 대통령이 해외 순방을 마치고 귀국해 부동산과 증시 대책을 점검하는 사이, 검찰 수사권 완전 폐지 법안을 두고 여야가 강하게 충돌하고 있습니다. 민주당 당대표 경선에서는 정청래 후보와 김민석 후보가 초박빙 접전을 벌이며 과열 양상을 보이고 있죠. 21대 대선 투표 데이터 신뢰성 논란도 불거졌습니다. 국제적으로는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이란 합의 발표와 일본 구마모토 지진 복구 소식이 전해졌는데요. 내우외환의 상황 속에서 정치권과 정부의 위기 관리 능력이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해진 시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