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승원 후보자 제넨셀 의혹 재점화...임상 승인 청탁·안전성 논란 격화

한y뉴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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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달 전 수정 · 2026년 9월 11일 오후 1:04

발행: 2026년 9월 10일 오후 8: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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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승원 법무부 장관 후보자의 제넨셀 임상 승인 청탁 의혹이 인사청문회를 앞두고 재점화되고 있습니다. 식약처는 승인을 냈으나 복지부는 지원을 거부했고, 간독성 지표 누락 등 안전성 논란도 제기됐습니다. 검찰은 기소유예를 내렸지만 경찰 수사가 진행 중인 가운데, 여야 공방과 투자 연결고리 의혹이 맞물려 파장이 커지고 있습니다.

임상 승인을 둘러싼 청탁 의혹

김승원 법무부 장관 후보자를 둘러싼 제넨셀 코로나19 치료제 임상 승인 논란이 인사청문회를 앞두고 뜨거운 감자로 떠올랐습니다. 2021년 10월, 김 후보자가 당시 김강립 식약처장에게 제넨셀의 임상시험 계획을 신속히 처리해달라고 요청한 사실이 확인되면서 청탁 의혹이 본격화됐는데요. 특히 청탁 당일 식약처 내부에서 관련 보고서가 즉시 작성되고, 처장에게 직접 유선 보고가 이뤄진 정황이 드러나면서 압력이 실무에 영향을 미쳤다는 주장이 나왔습니다. 김 후보자 측은 민원을 전달한 것뿐이라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지만, 이미 검찰은 알선뇌물약속 혐의를 인정하면서도 기소유예 처분을 내렸고, 식약처장은 무혐의로 결론 났습니다.

엇갈린 정부 판단과 안전성 논란

이 사건의 핵심 쟁점은 제넨셀의 후보물질 'ES16001'이 과연 안전성 검증을 제대로 거쳤느냐는 점입니다. 비임상 동물시험과 임상 1상에서 이미 간수치 상승이 관찰됐는데도, 임상 2/3상 계획에는 간독성 지표가 빠진 채 승인이 났습니다. 게다가 투여량은 1상보다 대폭 늘어났고 대상자도 건강한 성인에서 고령 환자로 확대됐기에 전문가들은 안전성 우려를 제기하고 있습니다. 더욱이 보건복지부는 같은 물질을 두고 유효성 근거가 미약하다며 정부 R&D 지원 사업에서 5차례나 탈락시켰는데, 식약처는 임상을 승인한 겁니다. 이처럼 한 정부 안에서도 판단이 정면으로 배치된 점은 이번 승인의 타당성을 두고 의구심을 키우고 있습니다.

정치권 공방과 수사 현황

야당은 물론 일부 의료인과 법조인들도 식약처의 신뢰 회복을 위해 당시 심사 자료를 전면 공개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반면 민주당 측은 코로나19 위기 당시 치료제 확보를 위한 정부 차원의 노력이었고, 이미 검찰 수사를 거쳤다며 김 후보자를 옹호하는 분위기입니다. 김의겸 의원은 이낙연 전 총리도 제넨셀 창립자를 만났다고 강조하며, 당시의 절박한 상황을 설명했습니다. 그러나 임상 승인 이후 세종메디칼을 중심으로 한 투자조합들이 지분을 급매도하며 약 182억 원의 시세 차익을 챙긴 정황이 알려지면서, 단순한 청탁을 넘어 조직적 세력의 개입 가능성까지 거론되고 있습니다. 경찰은 최근 고발인 조사를 시작하며 수사를 확대하고 있어, 관련 의혹은 당분간 지속될 전망입니다.